본편에 이은 이영과 정인의 달달하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외전이영이 정인을, 정인이 이영을 만나 매 순간이 따뜻한 햇살 아래 선 것처럼 속수무책으로 녹아내린 감정은 빨려 들어가듯 서로에게 흘러들었다. 텅 비어 있던 속은 오해하고, 미워하고, 사랑하며 그렇게 채워졌다.그렇게 쌓인 오늘은 단정 지을 수 없는 내일을 이룰 터다.누구의 것인지 모를 온기가 부드럽게 맞닿은 입술로 퍼지고 번졌다.-알라딘 eBook <[GL] 멜팅 멜로 (외전)> (10월28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