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유정과 세상 두 사람이 힘겨운 상황 속에서 서로에게 다가서며 함께하게 되는 괴정도 좋았지만각자가 속한 곳에서 최선을 다해 능력을 발휘하는 현실적인 캐릭터의 묘사도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대선 후보로 유력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있던 세상은 유정이 관장으로 있는 서한 그룹하의 미술관 연말 비공개 자선 파티에 김의원 대신 참석하게 됩니다,그렇게 세상은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유정과 오랜 만에 자선 파티에서 재회하게 되는데..유정과 세상의 학창시절부터의 인연을 디테일하게 보여주면서 세상이 유정 앞에서 왜 사라져야했는지그리고 재회 후 제목처럼 이 둘이 어떻게 함께 되는지를 보여주며 두 사람의 애틋한 관계성과 섬세한 감정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세상은 아직 자신의 상처도 얼마나 아픈지 모르지만, 마찬가지로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는 유정의 상처도 품고자 했다. 아무것도 없는 제게 유일하게 남은 유정마저 잃고 싶지 않았다. 자존심이고 뭐고 다 접어두고 네가 원하는 대로 하겠노라 대답하며 스스로를 잔뜩 낮췄다.-알라딘 eBook <[GL] 요람에서 무덤까지 2> (미결) 중에서유정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서려 있는 한이 세상의 가슴을 푹푹 찔렀지만 유정의 상처를 제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비하면 아프지 않았다. 세상은 자신의 삶의 이유이자 유일하게 사랑하는 존재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는 사실만 생각하면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알라딘 eBook <[GL] 요람에서 무덤까지 3> (미결) 중에서세상이 행복하게 해 달라, 그러면 저도 분명 행복할 테니. 고민도 없이 소원을 빈 유정은 얼른 세상을 바라봤다. 유정이 행복하게 해 달라, 그러면 저도 어김없이 행복할 테니. 마찬가지로 머뭇거리지 않고 소원을 빈 세상이 유정과 다정하게 눈을 맞췄다.-알라딘 eBook <[GL] 요람에서 무덤까지 4 (완결)> (미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