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훼손 시리즈 (총9권/완결)
Leefail / 블루코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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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육 년 전 누군가에 의해 산사에 버려져 자란 여민과 열여섯에 사람을 찌르고 소년원에 들어갔던 성태한
검찰의 법망을 피해 은신하고 있던 절간에서 동자승 여민을 만나게 되고
태한은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어디에도 물들지 않은 순연하고 맑은 여민에게
파괴본능을 느끼며 망가트리고 훼손합니다.

문득 쓸쓸했다. 문득 허망했다. 나는 문득 그렇게 슬퍼졌다.
여민은 사라지고 있었다. 소멸하고 있었다. 나의 훼손이 여민을 녹아내리는 눈처럼 해체하고 휘발시켰다.
...

그렇게 열여섯의 나는 사람을 죽였고, 열여섯의 여민은 사람이 되었다.

-알라딘 eBook <[BL] 훼손 시리즈 1 : 훼손 1> (Leefail) 중에서

그렇게 태한은 아무것도 모르던 그를 떠나 서울로 올라오게 되고
2년 여의 시간이 흐른 후 노승이 죽고 절을 떠난 여민과 재회하게 됩니다.
 갈 곳 없이 다시 홀로 버려진 여민은
과거 태한이 자신에게 가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 알게되고 그를 원망하며
예전과는 다르게 그에게 곁을 내주지 않지만 태한은 그런 여민에 대한 죄책감으로
보살펴주며 그의 곁을 맴돌게 되고 다른 사람을 안으면서도 여민만을 떠올립니다.
자신때문에 위험해질까봐 여민을 놓으려고 할 수록 그에게 손을 내밀며 다가오는 
여민으로 인해 속절없이 빠져드는 태한

과거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일이 여민에게 상처가 되어 옭아매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서로를 그리워하는 지독한 두 사람의 인연과 감정의 흔적이 
결국 다시 연결고리가 되어 이어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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