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죽음 대신 결혼 (외전 포함) (총3권/완결)
도개비 / 페가수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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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집안에서 태어나 폭력적인 아버지와 오빠를 피해 집을 떠나 성실하게 일하며 살아가던 혜진
어느 날 혜진이 일하는 약국에 오빠 혜은이 나타나 어머니와 아버지 집안 모두가 살려면 선을 보라며 협박하듯 말을 합니다.
조폭집안이 싫어 9년이나 연을 끊고 살아가던 혜진은
집안의 사업과 복잡하게 얽히게 된 상대 조직의 아들인 김무강과 죽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데..

혜진과 처음에 선을 볼 사람이 남주인 무강의 형인 김만수였지만 무강이 혜진인 걸 알고 자기가 나가겠다고 자진해 나오게 되고
혜진은 선자리에서 무강의 말에 아무나 상관없다는 말로 응수하고 무강은 그런 혜진에게 오히려 매력을 느끼며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혜진도 처음엔 조폭집안의 아들이라고해서 선입견에 날을 세워 대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나오는 무강에게 점차 감정을 느끼게됩니다.

그렇게 죽음 대신 선택한 결혼에서 서로가 가지고 있던 상처와 굴레를 벗어나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무겁지 않으면서도 매력있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혜진과 무강은, 오랜 굴레에서 겨우 벗어났다.
두 사람 모두 원한 적 없고 선택한 적 없던 가족이라는 속박에서 빠져나와, 간절히 원하고 바라 온 서로의 앞에 서 있다.
거짓 결혼이라는 속박에서 벗어난 지금에서야 서로에게 진실로 영원하고자 한다.
서로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대신하는 결혼이란 영원할 수 없으므로, 무엇도 나를, 너를, 서로를 대신할 수 없으므로, 목숨을 담보로 한 거짓된 결혼은 죽었다.
우리는 이제야 우리가 되었다.

-알라딘 eBook <죽음 대신 결혼 2 (완결)> (도개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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