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 - 그래, 나 너 좋아대학 선후배 사이였던 잘 나가는 소설 작가인 공해주와 출판사 대표인 권이한.두 사람이 서로 묘한 감정을 남겨둔채 헤어졌다 시간이 흐른 후 재회하게 되면서 감정을 확인하며 조금씩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를작가님 특유의 전개로 매력있게 써내려간 작품이었습니다.대학시절 해주는 선배인 이한이 말못할 불우한 가족사에 대해 우연히 알게되고해주 또한 자신의 가족사를 말해주면서 서로 공유하게 됩니다.하지만 이한은 자신의 비밀을 아는 해주를 감시한다는 핑계로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고나름 가까운 선후배 사이가 되죠.그렇게 되는 사이 해주는 그런 이한에게 자신도 모르게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있었던 이한에게 감정을 느끼던 해주는 도망치듯 해외로 떠나게 되고그 곳에서 글쓰기에만 몰두하며 유명 작가가 되게 됩니다.그리고 몇 년후 이한이 애인과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해주는 한국으로 돌아와 출판사 대표였던이한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고 과거에는 어긋났던 두 사람이 다시 자신들의 감정에 솔직해지면서마주서게 됩니다.선후배였던 이한과 해주가 연인으로 되기까지의 감정 전개나 묘사가 잔잔하면서도 일상적으로 잘 표현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