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모기 - 빙 인 더 월드표지가 뭔가 아련한게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아 오랜만에 정말 잔잔하면서도 가슴뭉클해지는 작품을 만났네요.작가님 작품은 이 소설로 처음 접하는데..새드엔딩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읽혔던 작품이었습니다.곁에 있던 한 사람의 부재가 가져오는 슬픔과 남겨진 자의 그 감정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되어 그것이 전달되면서그들의 마음과 사랑이 더욱 공감가고 애절하게 느껴지던 작품이었어요.그것이 사랑임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을 떠나고나서 더욱 진하게 남겨지는 그런 슬프고 애잔한 그들의 이야기.<눈물이 그저 하염없이 흘러내렸다.아무것도 몰랐던, 그 애가 죽었던 17살의 생일날보다 훨씬 더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