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님 대본리딩을 재미나게 봐서 구작이긴하지만반가운 마음에 구매해서 보게 된 작품이네요.주인수 종하는 기생인 어미에게서 태어나 방탕한 생활과 불륜을 저지르던 어미로 인해 제대로 된 보호도 못받고 거의 혼자 자라다시피 하다가 어느날 다시 돌아온 어미에 의해 기생집에 빚의 변제로 팔아 넘겨지고그곳에서도 종하의 미모가 별로라는 이유로 아무도 찾지 않던 상황에서 20살이 되던해에 낙적으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종하는 결국 영혼 결혼식까지 하게되는 상황에 오게 된다.초상화로만 영혼식을 한 상대의 얼굴을 알고 있던 종하는 조용히 살아가던 어느날 자신과 영혼식을 한 남자와 똑같이 생긴 남자인 화강을 만나게 되고..종하는 곧 비밀과 맞닿게 되는데..영혼과의 결혼식이라는 소재도 나름 참신했고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애절하면서도 작은 판타지적 요소의 반전들로 인해 무난하게 읽혔던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