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가족을 잃은 혜원을 가족같이 그리고 연인으로서 10년을 곁에서 지켜봐온 재호.그리고 그런 그를 사랑이라 믿어왔던 그녀에게 어느순간 스며들듯 다가온 남자 정준.재호-혜원-정준 이 세사람의 삼각관계의 이야기를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체와 전개로단편이지만 흡입력있게 잘 읽은 작품입니다.단지 한가지 아쉬웠던건 초반 재호와 혜원의 이야기가 꽤 비중있게 다뤄지는 반면정준과 혜원의 감정선 묘사가 살짝 모자른듯 해서 이부분이 좀 아쉬운감이 있긴했습니다.그래서 장편으로 나왔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던 부분입니다.알라딘에서 요즘 구입한 단편들 괜찮은게 꽤 됐는데 이 작품도 그 중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