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에서 연재했던 티스푼과 들개가 epub 이북 단행본으로 나왔다해서 바로 구매해서 봤습니다. 에쎄라는 마법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로맨스 소설인데 아무래도 단편이다조니 남주인 키퍼 여주인 에이다의 감정선을 주고 받으며 이루는 과정이 급전개스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나름의 서사를 이루며 아기자기하면서도 달달한 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서약을 맺어야 학교 졸업이 가능하다는 설정도 독특했던듯해요. 이 설정을 바탕으로 키퍼와 에이다가 서로를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하나씩 사랑을 쌓아가는 감정의 전개도 괜찮았던듯 싶습니다. 티스푼은 보잘것 없는 치유능력의 에쎄를 가진 여주 에이다를 가리키고 (소심하지만 귀여움이 있는 캐릭) 들개는 최고의 온전한 에쎄를 가진 남주 키퍼를 (거친듯하지만 여주를 배려하며 다정하게 대하는 캐릭) 가리키는데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이런 능력차가 나는 둘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여기에 포인트를 두고본다면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을듯해요. 작가님 주로 판타지 바탕인 로맨스 소설을 쓰시던데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