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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페트병의 놀라운 변신 - 에코 소셜 액션 ㅣ 생각이 커지는 생각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이경희 옮김, 박민희 그림 / 책속물고기 / 2022년 4월
평점 :
얼마 전 테이크아웃 커피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마시면 미세 플라스틱이 몇 억개인가, 몇 조개인가가 발생이 되고 그것을 지금까지 사람들이 마셔왔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보았다. 믹스커피를 하루에도 2-3잔씩 즐겨마시는 나로써는 참으로 뜨헉한 뉴스였다. 안 좋을 거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눈으로 확인을 하니, 참.. 종이컵을 쓰는 나도, 그걸 알면서도 계속 생산하고 있는 이 세상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종이컵 뿐 아니라 플라스틱 제국이 되어가고 있는 지구.. 너도 나도 테이크아웃 컵에 음료를 마시고, 편의점, 카페, 식당 할 것 없이 너무나 많은 플라스틱들이 낭비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구에 사는 동물, 식물, 그리고 인간에게 이어지고 있고, 진행중이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플라스틱 지구에 대해 얘기해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의 제목만 보고는 지구를 지킬 방법들이 여러가지 나열된 재미없는 책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펼쳐지는 스토리 있는 이야기책이었다. 이 글은 외국 작가가 써서 외국인 아이들이 주인공이고, 환경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저스틴이라는 아이가 친구들과 벌이는 지구지키기 캠페인 이야기가 나온다. 꼭 아이들과 함께 읽고, 우리가 앞으로 계속 살아야할 소중한 지구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