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앨버트 칸 지음, 김병화 옮김, 파블로 카잘스 구술 / 한길아트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름은 들었봤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중에 한 사람이 카잘스였다.


Pau Casals (파우 카잘스, 카탈루냐식) > Pablo Casals (파블로 카잘스, 에스파냐식 = 스페인식)

카잘스는 스페인으로 잘 알려진 에스파냐, 

그 중에서도 카탈루냐(스페인의 북동부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피레네 산맥 과 프랑스 접경지역) 사람이다.

카탈루냐는 에스파냐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지역이지만, 같은 에스파냐에 병합되어 있다. 

그래서 현재도 가끔 분리 독립문제로 테러가 일어나기도 하며, 근래에도 전쟁이 있었다.

약소국의 비애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이 지역에서 태어났고 (1876~1973),

첼로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주기법을 고안해내, 세계적인 연주자가 된다.

성공한 후에는 바르셀로나에 돌아와 주위의 비판에도 굴하지 않고, 

자비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성공시킨다.

그러나 그의 시대가 엄혹하여 뜻하지 않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1,2차 세계대전이나, 스페인 내전을 피해 피난을 온 상황에서도 

다른 이들처럼 변절하지 않고, 자신의 인간성을 버리지 않았고, 

또한 프랑코 독재를 피해 피난살이하는 어려운 카탈루냐 동포들을 돕기 위해 힘썼다.


명성있고 유명한 예술가였기 때문에 쉽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인물들이 소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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