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성공시대 2 히틀러의 성공시대 2
김태권 글.그림 / 한겨레출판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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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적대적인 두 원수가 있을때, 

서로 저놈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명백히 잘못인줄 알면서 잘못된 결정을 할 때,
히틀러 같은 시대의 문제아가 나타나게 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것 같다.

히틀러가 집권할 당시, 
우파는 자신의 기득권이 손상될까봐 좌파를 극도로 경계하고 좌파를 극도로 미워하는데,  
우파는 자신의 지지도로는 선거에 이길수 없어, 그래도 우파 냄새가 나는 히틀러를 밀어주고,
좌파는 좌파끼리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서로 연합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좌파와 그외 대중이 힘을 합치지 못할때,
우파끼리의 연합으로 선거에서 제1야당이 되고,
우매하고 외골수인 우파 대통령과 총리를 등에 업고 총리가 되고

나이많은 대통령이 죽고나자 혼자서 대통령과 총리(총통)이 된다.


이같은 소설같은 일이 불과 1세기전에 일어났지만,

오늘의 한국현실에서도 일어나지 않을까 저자는 걱정하는것 같다.

이명박 정권의 많은 실정과 지켜진 공약이 하나도 없는데도, 지지율은 변화가 없는것 같고,

이후 집권한 박근혜 정부도 국정원 대선 조작 등 많은 이슈가 있는데도 명쾌하게 마무리 되지 않는 등,

언제든 한국의 히틀러가 똬리를 틀고 않을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되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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