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좌표 -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사는 법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구한말 일본의 식민지배와 해방후 미군정, 군부독재를 거치면서,
한국의 시민들은 자신의 생각을 밖으로 내는것이 위험한 일이며,
주어진 상황에 주어진대로 살아가는것이 최선인걸로 알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주변상황은 신자유주의의 득세와 더불어
양극화에 의해 소득재분배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생활고는 더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뽑고 있다.
한나라당은 일제와 미군정 시대에 축재하고
거기에 기반한 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이해관계를 가진자들과 자신의 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서
필자가 비교적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프랑스에서 살면서 느낀 점과
한국에서 느낀점을 열거, 분석하면서
시민들에게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어떻게 생각을 바꿔야
현실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기득권 보수층의 권력은 수십년간 지속되어 기반이 탄탄하고,
그들을 따르는 이들의 수또한 만만치 않지만,
그에 비해 진보라 불리는 사람들은 수적 열세는 차치하고
열악한 기반과 조직의 열세에도 이정도로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필자는 시민들에게 사회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진보에 대한 생각을 바꿀것을 말하고 있다.
조직, 자금, 기반 등이 열악한 진보라 말하는
기득권층과 싸우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사회가 그나마 버텨왔다는 것이다.

노사 분규나 파업 현장에는 한나라당의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이전에 눈길하나 주지 않던 진보정당들의 사람들은
이들을 위해 자원해서 돕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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