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 - 부가세에서 IMF사태까지
강만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전직 경제관료가 쓴 회고록으로,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일을 상세히 기록하여
후배들에게 지침으로 남기고자 한 책이다

나는 이책을 보면서
개인의 이상이 현실의 벽앞에서 무참히 깨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고
개인의 도덕 민주 효율성보다 조직의 도덕 민주 효율성 등이
높지 않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사무관으로 세금업무를 하면서 느낀 애로사항부터
업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부분이 많고,
해놓은 일도 다른 사람들이 고쳐놓아
처음의 의도를 찾아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힘들게 일한 결과에 대해 격려는 커녕
비난과 질책을 받는 모습을 보게된다.

개인이나 조직이 이익을 위해
말바꾸기와 로비, 모략이 횡횡하는 사회일수록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활동이 죽어가는 모습을 많이 보게되고,
이러한 일들이 쌓여 결국 조직 전체의
효율까지 깎아먹는 일은 비일비재 하다.

한국은 일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미국, 러시아 등과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으며
그 영향력은 현재 한국을 집어 삼키고도 남음이 있지만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 하기 보다는
조잡한 이익을 구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현재의 시간은 조선조의 임진년 초하루의 모습과 연상이 된다.
앞으로 이들 강국들의 경제적 공격이 강화될 때
우리는 어떠한 전략과 대응방법을 가지고 나올지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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