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 우리나라 통합교과 그림책 15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유혜경 그림 / 상상의집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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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종이 비행기

상상의 집/ 루크하우스/ 통합교과 그림책/ 우리나라/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글

 



 

 

 

 


 어렸을때 저의 꿈이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대학교때 알바를 하고 모은돈으로 유럽여행을 40일정도 갔다왔는데

그때가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 장기 배낭여행이었답니다


이렇게 여러나라를 여행하는것을 직업으로 삼았으면 좋으려만...

꿈은 글쎄요.. 이루었으면 정말로 좋았겠죠?

지금은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보니 여행가기는것이 정말로 하늘의 별을 따는것처럼 힘이드네요


만약 여행을 가더라도 저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가족 여행이 되는지라

올해는 아이들과 가까운곳에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가능할련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상상의집에서 나온 통합교과 그림책 <세계로 가는 종이 비행기>란 제목 때문에

갑작스레 저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게 되었네요



통합교과 그림책을 살펴보니 요번에는 우리나라가 대주제로 되어있고

이웃나라에 대해서 알아보는 책이었어요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의 방향에 맞춰 저학년 발달단계의 특성을 살려 생활에서 뽑아 낸 주제를 통해

어린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광범위한 교과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한 그림책이랍니다

구체성있는 이야기와 통합적인 주제들을 통해서 어린이 개인의 삶의 경험을 확장시키고 맥락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어요


 

 

 


 


<세계로 가는 종이 비행기> 제목을 보시면 감이 오시나요?


아이와 함께 종이비행기를 접어보신 경험이 있으실거예요

저역시 아이들하고 같이 종이접기를 하다보면 빠지지 않는게 비행기랍니다

더 접기 수준이 된다면 배도 만들고 하는데.. 더이상 뭔가를 종이로 접는건 불가능해요 (ㅋㅋ)


종이로 접은 비행기를 아이들과 날려 보내면서 "비행기야 날아라~~" 라고 외치는데

오늘 이책에서는 비행기가 세계로 날아갈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종이 비행기를 접어요

그리고 땅에다가 가고 싶은 나라를 적어 놓습니다


헌데... 하나같이 한국과 관련된 나라를 적는 아이들입니다

우리나와 근접하고 있는 나라들이죠?


중국, 일본, 북한, 러시아


아이들이 땅에 금을 긋고 거기에 나라 이름을 하나씩 적어줍니다


 

 

 


 


빨간 비행기를 접은 사랑이가 힘껏 비행기를 던집니다


툭!


사랑이가 던진 빨강 비행기는 중국에 떨어졌어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중국과 관련된 그림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어요

중국에서 유명한 것들이 하나둘씩 보여지긴 하는데...

중국을 가보지 않은 아이들은 이 그림을 보고 무슨 그림인지 유추하기 힘들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중국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면 이야기거리가 풍부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세계나라에 관한 책이 있으면 같이 읽는데 금상첨화가 될수도 있겠어요



 

 

 

 


지후가 날린 날씬하고 멋진 비행기는 어디에 떨어졌는지 맞춰 보시겠어요?

바로 일본이랍니다


일본의 기모노와 오사카성들 그리고 일본의 초밥과 우동이 그려져 있어요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 마쓰리 축제가 보여지네요~



 

 

 

 


다음은 북한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러시아에 관한 그림이 있어요



 

 

 

 


종이 비행기를 던지면서 아이들은 어느 나라에 비행기가 떨어졌는지 확인해요

그리고 비행기를 던지면서 하늘위로 올라갔다가 자신의 머리에 떨어지는 재미있는 일도 생기죠


아이들은 이렇게 서로 같이 놀면서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배우는게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도 조금 더 커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친구들을 통해 재미있는 여러가지 꺼리들을 배울거예요

요즘 3월... 신학기가 시작되어서 그런지 큰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하는게 힘이 드는가 봅니다

새로운 담임 선생을 만나고 예전과는 다른 수업에 적응하다보니 나름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아요


3월만 지나고 한달동안 적응이 되면 나름 재미있게 지내는 방법을 터득하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저도 아이가 7살이 되니 나름대로 이것저것 계획을 잡아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무래도 올해부터는 일주일에 한권씩 세계 문화책도 같이 봐야 되겠어요

여행을 좋아했던 엄마의 마음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도록 말이죠~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함께 배낭매고 세계 여행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책을 읽고나면 마지막 페이지에 <생각 톡> 이라는 페이지가 나와요

우리나라와 이웃하고 있는 나라가 어느 나라인지 아시아 부분으로 지도가 보여집니다


지도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이웃하고 있는 나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중국, 일본, 러시아... 그리고 분단된 북한


분단되어 갈 수 없는 북한을 아직 아이들은 이해를 못한답니다

왜 우리나라인데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있는지를 말이죠

나중에 저희도 독일처럼 자연스레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데

요즘 김**이 계속 도발을 하는지라 전쟁이 날듯한 긴장감이 감돌긴 합니다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가 되어져 있어요

요 부분을 읽으면 그 나라에 대해서 전반적인것들을  알수있는 정보가 적혀져 있네요





이렇게 해서 오늘은 <세계로 가는 종이 비행기>를 통해서 우리나라 주변국가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랑 책을 읽으면서 한번 주변국가들이 어떤 나라가 있는지 알아보고

그 나라의 국기를 한번씩 그려도 보고,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도 찾아보고 하는시간을 가져 보았네요

그림 그린것들이 어딘가에 있는데 저희집에 우렁신랑이 사는지라...


다시한번 아이들이랑 주변국가의 국기사진을 그려보고 포스팅을 올려볼께요~




세계로 가는 종이비행기

작가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출판
상상의집
발매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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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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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 햇살어린이 37
오스카 와일드 지음, 하빈영 옮김, 강지연 그림 / 현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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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

현북스/ 햇살 어린이/ 오스카 와일드/ 그리스도교적 분위기/ 자녀를 위한 동화


 





현북스의 따끈따끈한 신간 <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입니다


 오스카 와일드는 <행복한 왕자>, <이기적인 거인>을 쓴 작가로 유명하답니다

물론... 저 어렸을적에도 요 두가지 책을 읽은 기역이 있기도 하거니와

지금도 아이들의 명작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책이기도 하죠


오스카 와일드는 세상에 두권의 동화집<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들>과

<석류나무의 집>에 실린 아홉편의 동화를 남겼다고 해요

그리고 아홉편의 동화중에서 다섯편을 현북스의 <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에 수록되었구요


 



 


저학년 아이들이 볼수 있는 동화라고 여기질수도 있겠지만

어른인 저에게 인간의 내면이 어디까지 악해질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냥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을 쓴 동화작가로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악해지는건 순식간이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는것이 계속해서 머리속에 맴돌고 있어요



1. 이기적인 거인

2. 행복한 왕자

3. 헌신적인 친구

4. 별에서 온 아이

5. 나이팅게일과 장미
 

 




5편중 <헌신적인 친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드릴까 해요


여러분들은 헌신적인 친구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헌신적인 친구란 믿고 의지할수 있는 친구가 되기위해서 끊임없이 서로 노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이기적인 마음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할수 있는 친구, 목적과 수단으로 여기는 그러한 친구는 아니라는거죠


 오스카 와일드는 헌신적인 친구가 어떠한건지 책 읽는이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마음씨 착하고 쾌할한 얼굴을 빼면 전혀 특별하지 않은 친구 한스가 있었어요

한스는 아주 작은 오두막에서 혼자 살면서 매일 자신의 정원에서 일을 했답니다

한 달이 지날 때마다 저마다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우기에 항상 한스의 정원에서는 꽃내음이 가득했죠


작은 친구에게는 친구가 많이 이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헌신적인 친구는 휴 밀러여써요

밀러는 부자인데 한스의 정원을 지나칠 때마다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었죠


'진정한 친구는 무엇이든지 공동으로 가져야 해' 밀러가 이렇게 말할때 한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고귀한 생각을 하는 친구를 둔 자신이 매우 자랑스러웠답니다





한스는 봄이나 여름, 가을동안은 즐거웠지만

겨울이 오면 시장에 내다 팔 과일과 꽃이 없어서 한스는 추위와 배고픔에 괴로웠어요

한스는 겨울이면 밀러가 보러오지를 않아 몹시 외로웠답니다


밀러는 '눈이 계속 오는데 한스를 보러 내가 가는것은 좋을게 하나 없어

사람들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는 혼자 있게 해 줘야지

찾아가서 귀찮게 굴면 안 되거든. 나는 우정이 그렇다고 생각해'


이 어리석은 인간 밀러가 생각하는 우정이 정말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서 우정을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이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왔어요

한스는 겨울내내 먹을 양식이 없어 그토록 아끼는 손수레를 팔았답니다

봄이 되어 정원의 꽃을 팔아 시장에 팔고선 손수레를 다시 사오려고 계획했거든요


하지만 밀러는 '바퀴는 없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손수레를 주기로 했으니 꽃 몇 송이를 부탁하는것이 과하다고 생각치 않아

내가 틀릴 수도 있겠지만 우정, 진정한 우정은 어떤 종류의 이기심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한스는 밀러의 말을 듣고 집앞에 핀 꽃을 모두 꺽어 밀러에게 주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밀러는 한스에게 시장에 밀가루 포대를 가져다 주라고 부탁을 합니다

다음날 밀러는 자신의 창고의 지붕을 고쳐달라고 부탁을 하죠

한스는 자신의 정원을 돌볼 시간도 없이 계속 밀러의 심부름을 계속해서 해주었답니다

'밀러씨는 나에게 손수레를 주기로 했어. 그건 정말 너그러운 행동이야'


한스는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밀러씨가 가장 친한친구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밀러는 자신의 아들이 사다리에 떨어져 한스에게 의사를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하네요

'의사가 사는 곳은 너무 멀고, 오늘 밤은 날씨가 고약하니 나를 대신해서 자니게 가 주면 좋겠어

내가 자네에게 손수레를 주기로 한것을 기역하지? 그 보답으로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것이 공평해'




한스는 의사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폭풍우가 심해지는 바람에

길을 잃고는 구멍이 아주 많은 아주 위험한 황무지를 헤매다가 구멍에 빠져 죽고 맙니다


밀러는 한스의 죽음이 누구의 탓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헌신적인 친구가 자신을 위해 죽음까지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내가 손수레를 한스에게 주기로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제 다시는 다른 사람한테 어떤 것도 주기로 하면 안돼겠어

누군가 관대해지면 꼭 다른 누군가는 고통을 받는다니깐'


자기의 이익을 챙기기 바쁜 밀러의 행동과 그의 생각은 저를 화나게까지 합니다

헌신적인 친구는 왜 자기만을 위해서 헌신하기를 바라는지...

한스에게 만약 수레를 주었다면 더 많은걸 요구하지는 않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오스카 와일드의 5가지 단편집을 읽으면서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생각해보았어요


다른이의 행복을 위한 자신의 희생이 고귀하게 여겨지기를 바랬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서 고귀함을 허무함으로 변질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인간의 내면이 어디까지 악해질수 있는지 보게되네요


<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꼭 읽어야할 도서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스카 와일드 대표 동화집

작가
오스카 와일드
출판
현북스
발매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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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9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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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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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상상의집/ 어린이 동화/ 저학년문고/ 초등추천도서/ 성장소설/ 어쩌다 사춘기


 





조금있으면 울 아이들 사춘기에 접어들면 어떻게 해야한 고민하던차에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전 어떻게 사춘기를 겪었는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마냥 제가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부모님이 못하게 할때 그때가 제일 속상했던것 같아요

지금에 와서 그렇게 행동한 제가 왜 그랬을까?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아무래도 한해 한해를 살면서 뭔가를 구분할줄 아는 나이가 되다보니

이제는 아.. 내가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 그저 후회가 되는분분이 생기네요


울 아이들도 조만간 사춘기에 접어들텐데...

아이들은 제가 사춘기를 겪었을때와 같은 행동을 할까요?

시대가 많이 변하다보니 저와 같은 문제로 생기는 사춘기는 아닐듯하고

아무래도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저와 대립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핸드폰을 어느 용도로 많이 쓰는가를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만 하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나 합니다

스마트폰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수 없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아이들은 자제하는 능력이 없다보니 자연히 엄마는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낼수 밖에 없네요


##

책을 읽기전에 면지를 살펴보았어요

주인공이 생각하고 있는것을 말풍선으로 적어놓았는데...

하나 하나 읽어보니 공감가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제가 주인공이된것처럼 말이죠


가끔 엄마는 엄마 나라 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

'잘하지'못해도 괜찮다. 나는 아직 '자라는' 중이니까

내가 하기에 따라서 스마트 폰이 스투피드폰이 된다

아직 꿈이 없더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어떻게 꿈을 꾸지 않을 수 있을까

서로의 지친 어깨를 기댈 수 있는 것이 가족이다


주인공 '강하로'가 생각을 엿보고 있으니 제가 어렸을때 고민하고 생각했던걸 떠올리게되네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강하로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같아져서 고민이랍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인기 많고 공부 잘하는 엄친아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생각만이지 현실적으로 그리되긴 힘들다고 느끼고 있어요

어느날 단짝친구인 노유식이 스마트폰을 사고부터 강하로는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납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자신의 미래는 뭐가 될것인가 '장래희망' 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지는 강하로입니다


이런 강하로에게 아빠가 뜻밖의 깜짝선물을 주시네요

바로 핸드폰이 아닌 '폰'을 선물로 받은 강하로입니다




스마트폰을 받아든 강하로에게 엄마는 핸드폰 규칙을 정합니다


길을 걸을 때나 밥 먹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 것

밤에 자려고 불을 끄면 스마트폰 전원도 끌 것

스마트폰 때문에 해야 할 공부를 미루지 말 것

강하로는 스마트폰이 생기자마자 본인이 하고싶은걸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하고

단체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게임도 할수 있다는걸요

그리고 인터넷에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클럽을 만들 계획이랍니다


저도 어제 아이의 유치원 숙제를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면서 봐주었는데

7세 아들이 조그마한 손으로 스스로 검색하는걸 보면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는건가 언뜻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아무래도 아이의 숙제는 단답형이 아니고 연계형식으로 줄줄이 이어지는거라 많은양의 정보를 습득해야 하겠더라구요

스마트폰의 장점이 이런용도로 활용 되는거라면 저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것에 한표를 던지겠어요


하지만 강하로가 어느쪽으로 스마트폰을 썼는지 다들 감이 잡히시나요?

ㅎㅎ 바로 게임이랍니다

게임에 중독되지는 않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이 뭔가가 잘못된것을 느끼게되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꾸만 자신의 상황이 나쁜쪽으로 흐른다는것을 스스로 알게되는 강하로네요


그리고 이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취업 장수생인 외삼촌이야기와 엄마와 아빠와의 싸움과 화해, 할아버지의 시골이야기등을 읽고있으니

이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계속 따뜻한 느낌이 들게하는 책이었어요

아무래도 훈훈한 가족이야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30살이된 강하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11살때 스마트폰으로 만든 클럽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를 진짜로 만들었다는걸 알려줘요

꿈이 없는 누군가가 강하로를 기다리기 떄문에 그 '의뢰인'이 부르면 세상 어디든 찾아서

그들에게 딱 맞는 꿈을 찾아주는것이 강하로가 발명한 직업이랍니다


 




오 마이갓 ! 어쩌다 사춘기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대로 책이 끝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걸 의미하는 글귀가 보입니다

'2권을 기대해 주세요'


다음 2권을 기다리게 하는 강하로의 성장소설이네요




훈훈한 가족의 이야기속을 중심으로 강하로의 일기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수 있었어요


'가끔 엄마는 엄마 나라 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의 말을 통해서

아이들의 말을 이해하려면 엄마가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들여다보는것이 중요한것같아요

요즘 터닝메카드에 빠져있는 아들은 쉴새없이 터닝메카드 이야기만 조잘조잘 거려요

아마.. 엄마가 터닝메카드를 관심있어하는양 말을 하는데...

전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몰라요

다만 주인공 몇명의 이름만 알뿐이죠


여기서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잠깐이라도 아들이 하는말을 귀기울였는지 말이얘요

터닝메카드의 메카니멀 종류를 몇개만 알았으면 아들과 함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을까라고 말이죠

아이의 말에 귀를 조금만  기울인다면 아이들의 말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작가
강지혜
출판
상상의집
발매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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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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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창작그림책 21
이주미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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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창작그림책/ 유아그림책/ 앤서니브라운그림책공모전 수상작가/ 이주미


 

 

 


 

숲 속에 앉아있는 고릴라가 보이시나요?

고릴라의 눈이 왠지 모르게 슬퍼보이는듯한 그림은 앤서니브라운 작가를 생각나게 하기도 하네요

(앤서니브랑운 작가책은 거의 고릴라가 주인공인지라 그런듯 합니다)


고릴라를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할까 궁금했는데 ... 고릴라의 눈이 슬픈 이유가 있었네요

제목에서 <숲>은 자연을 이야기하는 자연관찰책이 생각나지만

아이들에게 무분별한 자연훼손은 동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는것을 알려줍니다

동물들에게 제일 중요한 삶의 터전인 숲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


 

 

 



면지의 그림을 살펴보았어요

고래가 새의 도움을 받아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예요

마찬가지로 고래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니 슬픈눈을 하고 있네요



 


 

나는 숲에서 태어났어요


초고층 빌딩사이에 초록 색숲의 모습이 보입니다

숲이 그리 크지 않지만 이곳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있는가 봅니다

그리고 이책의 주인공인 고릴라의 가족모습을 볼수 있어요




하지만 숲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하나둘씩 고릴라 가족들이 숲을 떠나고 있어요

고릴라들이 고개를 푹 숙이고 어디론가 떠나고 있답니다


아기 고릴라는 곧바로 고릴라들이 왜 숲을 떠나는지 알게되었어요

바로 축구경기장이 들어서기 떄문이랍니다




많은 친구들이 숲을 떠났지만 고릴라 아빠는 꿈쩍도 하질 않아요

아빠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하는 아기 고릴라예요





아빠 고릴라는 친구들이 숲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화를 냅니다


"숲은 우리의 집이야! 누구에게도 집을 빼앗을 권리는 없어!" 


저희 아이는 아빠 고릴라의 화난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종종 아이에게 우리가 사는집을 떠나서 다른곳으로 갈까? 라는 질문을 한적이 있어요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가지 못할까봐 "싫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사갈때 필요없는 것들은 버리고 갈꺼라고 했더니 아이는 자신의 장난감을 버리는걸로 들렸나봐요


이렇게 아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들을 버리고 간다는것 자체가 끔찍한데

숲이 생명인 고릴라 가족에게 이곳을 떠난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아이도 느끼는바가 있나 봅니다





스르르르 쿵!  스르르르 쿵!

어느 날부터 나무들이 쓰러지는 소리가 밤새도록 들렸어요


아기 고릴라는 너무 무서워서 아빠품에 안겨있습니다

아빠는 겁에질린 아기를 꼭 안아주었어요


"겁먹지 말렴. 우리는 숲을 떠나지 않을거야

우린 지금까지 숲에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숲에서 살아갈 거란다"


아빠 고릴라는 저희 아이처럼 다른곳으로 가는것이 두려운걸까요?

이숲을 지키려고 싸우는것도 아니고 자신이 이 숲에 있다는걸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것일까요?

 





 

차츰차츰 동물들이 사라지고 아기 고릴라와 아빠 고릴라만이 이숲을 지키고 있습니다

간혹가다 살곳을 잃은 동물들이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요...

 

 



 

이제 아빠 고릴라와 아기 고릴라는 사라져가는 숲을 그져 바라보기만 할뿐이네요


'그 많던 숲 속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가 버린 걸까요?'


아들과 저는 책속의 질문을 읽고 어떻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다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말해주는 아이에게 동물들이 차마 어떻게 되었는지 말해줄수가 없네요

전... 동물들이 아무래도 동물원으로 갔을것 같아.. 라고만 말해주었어요


책속의 질문은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동물들이 살고있는 자연을 얼마나 많이 파괴하였는지를...

그 자연에 살고 있는 많은 동물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나 무관심하게 생각했다는걸 깨닫게 되네요


 

 




그림책이라 당연히 글자는 그닥 그리 많은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글자 없는책이 아이에게 많은걸 상상하게 만들어준다는거예요

그런것처럼 오늘읽은 <숲>그림책은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줍니다


여기 오늘 읽은 <숲>을 읽으면서 스스로 아이가 사람이 잘못하고 있다는걸 알게 해주었어요

또한 무분별한 자연훼손은 수많은 동물들이 갈곳을 잃었다라는것을 충분히 생각하게끔 만들어준 책이기도 합니다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9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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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 녀석 햇살어린이 36
이혜수 지음, 강화경 그림 / 현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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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그 녀석

현북스/ 햇살 어린이/ 창작동화/ 이혜수 글/ 강화경 그림


 




현북스에서 출간된 이혜수 창작동화 <나와 그 녀석> 입니다

<나와 그 녀석>은 201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랍니다


 저학년 아이들의 창작동화인 햇살 어린이 시리즈를 계속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저학년문고이지만 어른인 저에게도 생각하고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오늘 <나와 그 녀석> 이야기는 이혼가정이 높아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요즘 은행에 가면 아이이름으로 통장 개설하는데 무엇을 가지고 오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바로 '기본증명서'를 가지고 오라고 은행원들이 요구를 합니다

요 기본증명서가 왜 필요한지 잘 모르실텐데요


동사무소에서 아이들 이름으로 발행되는 기본증명서는

이혼가정에서 친권자가 누구로 표시되어있는가를 알려주는 확인서류랍니다

요즘 이혼가정이 너무나 많다보니 요 서류가 기본이 되는거죠


부모입장에서는 이 서류가 껄끄럽겠지만 은행원으로서는 사실을 확인해야하는 기본적인것들이라

무심코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랍니다

왜냐하면 친권자가 아닌 다른사람에게 돈을 넘겨주면 본인이 변상(?)해야하는 문제점이 발생하는거죠

예전에는 이혼율이 없다보니 기본증명서가 필요없었지만 지금은 무조건 받아야 하는 서류가 되었답니다


이혼율이 2014년 통계를 기준으로 살펴볼때 혼인건수는 30만 5천 5백건, 이혼 건수는 11만 5천 5백건에 이른답니다

그만큼 이혼은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현상인거죠

이 과정에서 생기는 아이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치 않은 현실이 정말로 저에게 크게 다가왔네요



##


그림속의 두 아이들은 등을 대고 있지만 눈의 위치는 서로를 바라보고 있답니다

두 아이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이란성 쌍둥이랍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갑자기 떨어져 살게된 쌍둥이 형제죠


형인 강재혁이는 '호연지기 리더십' 캠프에서 동생인 이재민을 만나게 됩니다

동생 이재민을 재수없는 녀석이라고 치부하는 강재혁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캠프에서 만난 두 쌍둥이 형제는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동생인 이재민에게 알수 없는 경쟁심을 가지고 되는 형 강재혁입니다

비교적 형편이 나은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석에게 괜한 부러움이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재민은 동생이 하는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외면합니다

하지만 동생은 형을 바라보기만하고 곁을 떠나지 않고 맴도네요


괜한 경쟁심에 오기가 난 강재민은 공동묘지에 간다며 캠프장을 나섭니다

한밤중에... 선생님에게 걸리면 혼나텐데라는 후회스런 마음도 들었지만
아무도 따라나서지 않는길을 혼자가는건 영웅이 되는거라 마찬가지라며 밖으로 나가요


한참을 가다가 뒤에서 부스럭 거리는소리에 놀라 돌아보니 동생인 이재민이 따라옵니다

아빠 엄마와 이혼하고 두쌍둥이는 각자의 부모손에 키워졌는데

나중에 엄마는 이씨 성을 가진 아저씨와 결혼해서 강재민이 아닌 이재민으로 성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강재혁은 동생이 왜 이렇게 싫은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하기전 7살까지는 동생과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자신과는 비교되는 엄마와 사는 동생이 부러워 자신의 상황을 들키는게 싫었나 봅니다

그리고 엄마가 왜 자신을 안데리고 갔는지 원망이 생기기까지 한거죠





아이들은 산에서 길을 읽고 헤매다가 위기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상처가된 부모의 이혼이 왜 일어났는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거죠


엄마아빠의 결정에 자신들은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고 어른들의 문제라고만 단정지은 부모님들이 원망스럽습니다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온 문제점을 알지도 못한채 말이죠

둘은 왜 부모들이 이혼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지를 못합니다

서로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하지만 글쎄요... 그건 아이들에게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한아이는 엄마가 보고싶은 마음 뿐이고

다른 아이는 아빠의 부재가 빈 자리로 남아있다는거죠


 





아이들은 항상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아야하는 존재라는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독립적인 존재라고 홀로서기를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숙한 존재라는걸...

아직 미완성된 아이들의 존재이기에 엄마, 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라지 않나 하네요


이책을 읽고서 부부간에 싸움이 왜 일어나는지를 떠올려보게되네요

경제적인 문제? 고부간 갈등? 불임? 배우자의 외도? 정신적 학대?


저희집의 부부싸움은 사소한것에서 시작된 싸움이 걷잡을수 없는 싸움으로 번지는것이 다반사인듯합니다

서로 이해하는것이 먼저인데 그렇지 못한것이 대부분이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사는것이 부부의 마음가짐이라는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의 이혼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고난을 이겨내는 힘이 있고 고난을 이겨내며 성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네요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9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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