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 스마트폰 없인 못 살아!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강지혜 지음, 조승연 그림 / 상상의집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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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상상의집/ 어린이 동화/ 저학년문고/ 초등추천도서/ 성장소설/ 어쩌다 사춘기


 





조금있으면 울 아이들 사춘기에 접어들면 어떻게 해야한 고민하던차에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오 마이갓 어쩌다 사춘기>책을 만나보게 되었어요


전 어떻게 사춘기를 겪었는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마냥 제가 하고 싶은게 있었는데 부모님이 못하게 할때 그때가 제일 속상했던것 같아요

지금에 와서 그렇게 행동한 제가 왜 그랬을까?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아무래도 한해 한해를 살면서 뭔가를 구분할줄 아는 나이가 되다보니

이제는 아.. 내가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 그저 후회가 되는분분이 생기네요


울 아이들도 조만간 사춘기에 접어들텐데...

아이들은 제가 사춘기를 겪었을때와 같은 행동을 할까요?

시대가 많이 변하다보니 저와 같은 문제로 생기는 사춘기는 아닐듯하고

아무래도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저와 대립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핸드폰을 어느 용도로 많이 쓰는가를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만 하면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나 합니다

스마트폰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수 없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아이들은 자제하는 능력이 없다보니 자연히 엄마는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낼수 밖에 없네요


##

책을 읽기전에 면지를 살펴보았어요

주인공이 생각하고 있는것을 말풍선으로 적어놓았는데...

하나 하나 읽어보니 공감가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마치 제가 주인공이된것처럼 말이죠


가끔 엄마는 엄마 나라 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

'잘하지'못해도 괜찮다. 나는 아직 '자라는' 중이니까

내가 하기에 따라서 스마트 폰이 스투피드폰이 된다

아직 꿈이 없더라도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다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어떻게 꿈을 꾸지 않을 수 있을까

서로의 지친 어깨를 기댈 수 있는 것이 가족이다


주인공 '강하로'가 생각을 엿보고 있으니 제가 어렸을때 고민하고 생각했던걸 떠올리게되네요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특별히 못하는 것도 없는 강하로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은데, 자꾸만 같아져서 고민이랍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인기 많고 공부 잘하는 엄친아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생각만이지 현실적으로 그리되긴 힘들다고 느끼고 있어요

어느날 단짝친구인 노유식이 스마트폰을 사고부터 강하로는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납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자신의 미래는 뭐가 될것인가 '장래희망' 을  생각하니 앞이 캄캄해지는 강하로입니다


이런 강하로에게 아빠가 뜻밖의 깜짝선물을 주시네요

바로 핸드폰이 아닌 '폰'을 선물로 받은 강하로입니다




스마트폰을 받아든 강하로에게 엄마는 핸드폰 규칙을 정합니다


길을 걸을 때나 밥 먹을 때는 스마트폰을 보지 말 것

밤에 자려고 불을 끄면 스마트폰 전원도 끌 것

스마트폰 때문에 해야 할 공부를 미루지 말 것

강하로는 스마트폰이 생기자마자 본인이 하고싶은걸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검색하고

단체 대화방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게임도 할수 있다는걸요

그리고 인터넷에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라는 클럽을 만들 계획이랍니다


저도 어제 아이의 유치원 숙제를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하면서 봐주었는데

7세 아들이 조그마한 손으로 스스로 검색하는걸 보면서 스마트폰을 사줘야 하는건가 언뜻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아무래도 아이의 숙제는 단답형이 아니고 연계형식으로 줄줄이 이어지는거라 많은양의 정보를 습득해야 하겠더라구요

스마트폰의 장점이 이런용도로 활용 되는거라면 저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것에 한표를 던지겠어요


하지만 강하로가 어느쪽으로 스마트폰을 썼는지 다들 감이 잡히시나요?

ㅎㅎ 바로 게임이랍니다

게임에 중독되지는 않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생활이 뭔가가 잘못된것을 느끼게되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꾸만 자신의 상황이 나쁜쪽으로 흐른다는것을 스스로 알게되는 강하로네요


그리고 이책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취업 장수생인 외삼촌이야기와 엄마와 아빠와의 싸움과 화해, 할아버지의 시골이야기등을 읽고있으니

이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계속 따뜻한 느낌이 들게하는 책이었어요

아무래도 훈훈한 가족이야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30살이된 강하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11살때 스마트폰으로 만든 클럽 '꿈이 없는 아이들의 주식회사'를 진짜로 만들었다는걸 알려줘요

꿈이 없는 누군가가 강하로를 기다리기 떄문에 그 '의뢰인'이 부르면 세상 어디든 찾아서

그들에게 딱 맞는 꿈을 찾아주는것이 강하로가 발명한 직업이랍니다


 




오 마이갓 ! 어쩌다 사춘기의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이대로 책이 끝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걸 의미하는 글귀가 보입니다

'2권을 기대해 주세요'


다음 2권을 기다리게 하는 강하로의 성장소설이네요




훈훈한 가족의 이야기속을 중심으로 강하로의 일기는

요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엿볼수 있었어요


'가끔 엄마는 엄마 나라 말을 하고 나는 아들 나라 말을 한다'의 말을 통해서

아이들의 말을 이해하려면 엄마가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들여다보는것이 중요한것같아요

요즘 터닝메카드에 빠져있는 아들은 쉴새없이 터닝메카드 이야기만 조잘조잘 거려요

아마.. 엄마가 터닝메카드를 관심있어하는양 말을 하는데...

전 솔직히 뭐가 뭔지 잘 몰라요

다만 주인공 몇명의 이름만 알뿐이죠


여기서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잠깐이라도 아들이 하는말을 귀기울였는지 말이얘요

터닝메카드의 메카니멀 종류를 몇개만 알았으면 아들과 함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을까라고 말이죠

아이의 말에 귀를 조금만  기울인다면 아이들의 말을 쉽게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1

작가
강지혜
출판
상상의집
발매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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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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