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집에는 사이코패스가 산다
서종한 지음 / 시간여행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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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정신건강법 수석연구원에 종사한다. 책은 총 5파트로 분류하는데 사이코패스 유형과 그들의 성장기,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범죄현장, 역사와 어원, 대처할 수있는 방법과 치료 등을 열거하였다.

   사이코패스. 책을 읽는내내 섬뜩함이 전해진다. 사이코패스는 인구수 1000명 중 3-10명 정도라니 생각보다 많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은 일반 사람들을 초월한다. 타인의 불행과 고통, 절규, 눈물은 그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재미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쾌락적 도구일 뿐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사이코패스 관련 영화들을 소개하고 뉴스에서 자극적인 이슈가 된 연쇄살인범이나 범죄자들의 실명을 거론하여 해당 사례들도 분석하였는데 몰랐던 현장상황과 그들의 성장과정은 경악을 금치못할 정도로 처참하다. 가학적이며 극단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형 사이코패스도 있지만 직장 내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 또한 존재한다.

   그들도 역시 가학적이며 폭력적인 부분이 존재하며 부하직원이나 동료를 괴롭힌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매우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내용 중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냉담’과 ‘무정’이다. 그들에게 감정선과 공감대는 결여되어 있기에 사람이지만 따뜻한 감정없는 사람은 도대체 무엇일까? 라는 의문을 남긴다.

   책을 읽으면서 결여된 것인지 배제된 건지도 아리송할 뿐이다. 인상깊은 재미난 부분이 있는데 사람들이 뽑은 사이코패스가 제일 많이 존재할 것 같은 직업으로 국회의원을 선택했다는 거다. 말미에는 그들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득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드라마가 생각난다. 사람들 대하는데 있어서 언제나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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