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 1 : 고양이들의 공격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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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천방지축말괄량이 꼬마 아가씨, ‘아키시의 소박한 일상과 인상적인 유머를 담은 만화책이다컬러로 되어있고 생소한 아프리카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요소들이 담겨있다. 2018년 스웨덴 피터 팬 상’ 수상작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호기심을 담은 스토리이다.


 한편으로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아프리카 단면을 씁쓸하게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부모는 일을 나가고 기어다니는 아기가 혼자 집에 있는 모습이라든지달려오는 차에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드는 아이들을 보면 아직 법규와 질서가 준수되지 않는 것 같은 모습들이 보여 놀랍기만하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 뽀통령이 인기있었던 만큼 아프리카는 스펙터 맨을 좋아하나 보다우리네 엄마들이 등교 전 여아 머리를 묵어주듯 레게머리를 땋아주는 장면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따뜻한 애정이 묻어난다비둘기를 잡아먹는 것과 아이침대에 생쥐가 뛰어다닐 수 있다는 사실은 적잖은 충격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물론 아이의 시각이기 때문에 먹을 것을 가져다주어 더 많은 수의 생쥐가 모여 옷까지 갉아먹어 구멍이 숭숭 뚫어지기도 한다책을 그냥 덮기에는 아쉬움이 남는지 마지막 장에 아프리카 과자를 만드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진도 함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문화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순수한 동심을 유발하는 요소들은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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