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쇼크 - 금리가 재편하는 새로운 부의 질서
제이미 러시 외 엮음, 임경은 옮김, 박정호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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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쇼크 #제이미러시 #톰올릭 #스테파니플랜더스 #경제전망

도서제공 | 교보문고 @vook_da

이 책은 ‘금리’에 대한 책이지만
더 중요한 핵심은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책이었어요.

경제서들 보면 대부분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말하잖아요?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한 단계 앞서
-왜 앞으로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가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단순히 중앙은행의 정책이 아니라,
전 세계가 맞닥뜨린 거대한 변화에서 찾고 있죠.

이 책이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왔던 저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는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는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덕분에 대출은 비교적 저렴했고,
자산 가격은 계속 상승했으며,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라 여겼죠.
하지만 저자들은 앞으로는 이런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고금리가 새로운 일상이 될 수도 있다라는거죠.

그렇다면 금리는 누가 결정하는 걸까요?
책에서는 금리가 단순히 중앙은행의 정책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앞으로는 AI, 고령화, 기후변화, 국가부채, 미·중 갈등, 탈세계화 같은 거대한 변화들이 서로 맞물리며 금리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금리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함께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이야기가 결국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AI는 일자리를 바꾸고,
기후변화는 막대한 투자를 불러오며,
탈세계화는 물가를 끌어올리고,
국가부채는 정부의 차입을 늘립니다.
각각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모든 흐름이 결국 금리라는 하나의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이 단순히 금리 전망을 다루는 경제서가 아니라는 점~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그 변화가 우리의 돈과 투자,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큰 그림으로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알고 싶다면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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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 엄금 엄금 시리즈
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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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엄금 #치넨미키토 #북다방1기 #북다 #교보문고

도서제공 | @vook_da

와우, 마지막 강렬하네요🔥

독자의 선입견과 독서 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스토리도, 구성도, 서술 방식도 한순간도 집중을 놓지 못하게 만들더라고요.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 역시 흥미로웠어요.
인터뷰, 뉴스 기사, 현장 사진, 그림, 목격자 증언, 보고서, 이메일, SNS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페이지를 넘길수록 더욱 빠져들었어요.

대낮의 도쿄에서 무려 11명이 살해된 사건.

범인으로 체포된 프리랜서 작가 야에가시 신야의 정신 감정을 맡은 의사 우에하라 가스미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점점 설명하기 어려운 이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한마디에 이마를 ‘탁!’ 치게 되더라고요.
와~우
이 책은 제 책태기를 단번에 날려주었어요.

요즘 책이 잘 안 읽히는 분,
순식간에 빠져드는 추리소설을 찾는 분이라면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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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도서관
차인표 지음 / 사유와공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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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도서관 #차인표 #사유와공감 #장편소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참으로 독특한 소설이로다.

이야기는 ‘용’을 쫓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동네 도서관에서 소설을 쓰는 작가 ‘나’.

그는 용에 대한 소설을 쓰려 하지만, 도서관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사연과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현실 속에서 자꾸만 길을 잃는다. 심지어 자신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 용에게까지 한계를 지적받으며 흔들린다.

🔖130 > 사람이 살다 보면 뭔가를 부탁할 수도 있고, 떠들 수도 있고, 실례를 할 수도 있는 건데, 마치 난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글 쓰는 데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면 내 살점이 뜯긴 것처럼 예민하게 군다. 어쩌면 나는 남이 떠드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그로 인해 내가 흔들리는 걸 싫어하는 것일는지 모른다. 집중력이 훼손되었다. 나는 암행어사 마패를 또 휘두르고 서재에서 이탈했다.

🔖132 > 이야기가 자꾸 딴 데로 새지? 알려줘? 네가 앞으로 가지 못하는 이유를? 버리지 않기 때문이야. 너무 많은 걸 움켜쥐고 있으니,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거라고.

그리고 소설 속의 소설.
극심한 가뭄 속에서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용을 찾아 나서는 고구려의 인물 ‘을탄 장군’, 그리고 오직 자신이 직접 본 것만 그리겠다는 신념을 가진 화공 ‘번각’. 존재하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용을 둘러싼 이들의 여정. 그리고 이야기는 또다시 현재로 건너온다.

이야기의 핵심 키워드,
용🐉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우리는 살아가며 저마다의 용을 쫓는다.
누군가에게는 성공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사랑이나 인정, 희망일 수도 있다. 분명 존재한다고 믿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는 것.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어서 끝없이 손을 뻗게 만드는 것.

차인표 작가는 “아무도 본 적 없는데 어떻게 모두가 용을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이 소설을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의 형식.
고구려 시대의 서사와 현대의 도서관 풍경,
그리고 소설을 써 내려가는 작가의 고민이 한 작품 안에서 교차한다.
소설이면서 동시에 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메타픽션의 구조다.

용 다음으로 보게되는 키워드. ‘독자와 글쓰기.’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독자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다.
우리는 늘 이야기의 끝을 궁금해하지만, 어쩌면 소설은 작가 혼자 완성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각자의 경험과 기억, 상처와 바램을 읽는 순간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건 아닐까.

우리는 왜 이야기를 쓰고 읽는 걸까.
어떻게 누군가의 삶이 또 다른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는 걸까.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
책을 읽는 일이 내 삶에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면 추천!!

이 책 제목이 우리동네 도서관인 이유ㅡ
꿈을 찾고, 외로움을 내려놓고, 자신의 용을 발견하는 곳.🐉

🔖336 > 나는 누구보다 외로웠으니까. 외로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글을 쓰고 싶다. 어쩌면 그건 꿈이 아니라 내 소명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소명으로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 초반만 읽고서는 용과 도서관의 접점을 못찾았는데,
다 읽고 나서야 <우리동네 도서관>인 이유를 알겠다는!!!

+ 어쩜 이리 글도 잘 쓰시나요???!!!!!♥️자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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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 사이코
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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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안사이코 #버지니아페이토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소녀들은 그들도 살인을 꿈꿀 수 있다는 걸, 살인이 남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될 것이다.‘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야?”🫢🔥
싶을 정도로 광기를 제대로 보여준 소설.

와… 마지막 장면들이 너무 잔인하고 강렬해서,,
갈고리에 걸린 시체들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흔들흔들거린다.

감정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사이코패스 가정교사의 핏빛 복수극.
블랙코미디와 고딕 호러 스릴러가 조화롭게 섞인 작품이다.

음산한 저택, 안개낀 복도, 촛불아래 흔들리는 그림자,
벽에 걸린 수많은 초상화 속 눈동자들..👀👁️👁️🙄🙈

겉으로는 차분하고 예의 바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섬뜩하기 그지없는 존재와 함께 촛불만 켜진 빅토리아 시대의 저택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기분이다.

음산하고 으스스한 분위기 속에서도 ‘픽’ 하고 바람 빠지는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이 있는데,

특히 노티 독백이 그러하다. 사람이 몇 명씩 죽어나가는데도 마치 오늘 저녁 메뉴를 고르듯 무덤덤하게 툭툭 내뱉는다.
처음엔 “얘 뭐야?” 싶다가도 어느새 피식 웃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이가 없어서 웃긴 건지, 소름이 끼쳐서 웃긴 건지 모를 그런 웃음..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노티의 광기가 제대로 폭발한다.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는데,
이상하게도 긴장감과 해방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리고 밝혀지는 반전.

와.

와——우.

예의와 체면으로 포장된 빅토리아 시대의 우아함 속에서 서서히 차오르는 광기가 어떤 모습인지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 빅토리아 시대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강요하던 사회 분위기를 통렬하게 풍자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지만 내게는 노티의 잔혹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이 너무 강렬했던 탓에, 그 광기만이 활활 타오른 채 재처럼 남아버렸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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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가 돈 문제에 대처하는 법
루피 소프 지음, 보탬 옮김 / 열림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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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가돈문제에대처하는법 #루피소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돈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한 여성의 성장기라고 생각했다.

후터스 웨이트리스 출신 엄마와 전직 프로레슬러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마고는 대학 시절 유부남 교수 마크와의 관계로 임신하게 되고, 결국 대학을 중퇴한다.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그녀의 미래를 걱정하며 출산을 반대하지만, 마고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그녀에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육아와 생계를 동시에 감당하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때 오랫동안 소원했던 아버지 징크스가 나타난다. 육아를 함께하는 조건으로 두 사람은 같이 살게 되고, 마고는 레슬링 세계에서 살아온 아버지의 조언에 의외로 많은 위로를 받는다. 하지만 한때 마약 중독자였던 아버지와 갓난아기를 함께 두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결국 마고는 생계를 위해 성인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스를 시작한다.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활용해 남성들의 음경을 포켓몬에 비유한 리뷰를 쓰고, 신체 일부를 노출하며 계정을 키워나간다.

정말 어지럽다. 어지러워.

음경 평가에 빛을 발하는 글쓰기 재능과(ex.당신의 울퉁불퉁한 모양은 이상해씨를 닮았군요), 마고는 자신의 몸과 성을 자본으로 활용해 돈을 번다. 그러면서도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나쁜 엄마’이자 ‘부도덕한 여자’라고 규정하는 사회의 시선과 끊임없이 부딪힌다.

“사회는 왜 여성을 성녀 아니면 창녀로만 구분하는가?”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 결국 내게 남은 질문은 이것이었다.

“나는 마고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실제로 작가는 인터뷰에서 “성적으로 자유로운 여성과 성모는 왜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가?”라는 질문에서 이 소설이 출발했다고 한다. 사회는 여성을 성모(순결) 아니면 창녀(욕망)로 나누려 하지만, 마고는 그 두 모습을 모두 가진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읽는 내내 좀 불편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성적 선택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 않을까?’
(더군다나 싱글맘.. 엄마로서의 성적인 자유를 굳이 성인 플랫폼으로 익명의 남자들에게 노출하는 식으로 풀어써야했을까.. 어지럽네)

그럼에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여성이 의존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남기를 바라는 세계에서 마고는 맞서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는 점이 이 소설의 결말을 빛나게 만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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