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날! - 방정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권 이야기 생각을 더하면 9
오늘 지음, 송진욱 그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감수 / 책속물고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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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에서 탈피한 아들은 올해까지 자신이 어린이라고 우기며 선물을 요구한다. 어린이의 정당한 요구와 권리는 방정환 선생님에게서 출발하였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요구하는 선물은 값비싼 오락용품이나 대가를 원하는 경우도 많다. 내 어릴적을 생각해 보면 좋은 책 한 권에 기뻐하고 달달한 과자 한봉지에 어린이됨의 감동을 충분히 느꼈던 적이 있음을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인격과 권리는 아동학대가 만연해 있는 요즈음에는 더욱더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며, 학교 뿐 아니라 학원에서까지 공부만을 위해 강요당하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권리를 찾아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소파 방정환 선생은 모든 어린이에게 인격과 권리를 부여하고 고통받고 차별받으며 소외당하고 있는 어린이에게 관심을 집중하도록 한다. 곧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에 하는 잠깐의 행사들이 아이들에게 미소와 기쁨을 가져다 줌을 경험한다. 올 해엔 어떤 이벤트로 아이들을 기쁘게 할까. 내가 어린이들에게 할 숙제도 많음을 느끼게 해 주는 따뜻한 동화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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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세상에 희망을 선물해 - 친구의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다고?, 성직자 내가 꿈꾸는 사람 15
김용운 지음 / 탐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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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성인 중 내가 존경하는 인물인 프란치스코 추기경은 그의 표정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걸 느낀다. 성직자는 특별한 소명의식과 도덕성을 갖추고 낮은 곳에서 마음 깊이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지는 살아있는 성자이다. 종교에 대한 믿음이 깊지는 않으나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 용서, 희생은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을 주기에 충분하다. 평범하게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한 사람으로 영향을 주는 존재가 된 그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교직이 성직자로서의 삶으로도 여겨질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내 삶속에서 소탈하면서도 친근하며 사랑을 가득품으나 강단있는 그의 모습이 조금이나마 녹여날 수 있도록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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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가르쳐 준 것 푸르메 친구들 3
허은미 글, 노준구 그림 / 양철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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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도 힘도 일도 많아진 엄마는 찬이가 좋아진게 행복하다. 찬이의 장애는 누군가에게는 놀림감이나 고됨이 될 수도 있지만 찬이엄마와 가족에겐 큰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린 작은 일에도, 소소한 일상에도 감사할줄 아는 법. 서두르지 않고 세상을 즐기는 법. 어려움에 처했을땐 가족이 큰 힘이 된다는 것. 사랑은 비교하지 않는 것'이 작은 감동으로 마음을 적신다. 사랑은 비교하지 않는것! 얼마나 많은 상대적인 비교로 아파하고 눈물흘렸던지...아이들의 천사같은 동심을 통해 그렇게 어른되게 키워주고 싶다.

  뇌병변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있다. 찬이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아이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더 깊게 하게 된 계기가 되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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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 -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 만들기 처음 생각을 더하면 2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박선주 옮김, 이은지 그림, 한국조류보호협회 추천 / 책속물고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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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들의 눈엔 유리창이 보이지 않는다는 섬세하고 어린이다운 예쁜 생각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참 좋은 환경 관련 책이다. 새들의 입장에 선 버드의 마음과 행동은 또 얼마나 고운가? 지구라는 귀한 공간에 함께 하는 생명체에 대해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어린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가 동물을 보호해야 하는지, 차에 치이거나 배고픔에 울부짖고 멸종위기에 처하는 등 고통받고 있는 동물들과 함께 잘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말이다. '새 지킴이 스티커'라는 기발한 생각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히 참신하고 멋지다. 아이들에게도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샘솟으리라 믿는다. 환경 대장인 에코와 버드맨인 버드~의 동물지킴이 실천은 아이들에게 자연속에서 함께 하는 사람과 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고, 관심과 사랑을 통해 어우러져 살아가야 함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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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일등이야! 토토의 그림책
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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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색감과 멍멍이에 반전은 `네가 일등이야` 경주를 통해 멍멍이가 느낀 성취감과 동시에 긴장감 및 사랑과 용기는 습관처럼 바삐 앞을 향해 달려만 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다. 참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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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애 2016-03-0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색감과 멍멍이에 반전은 `네가 일등이야`란 제목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경쟁속에 살아 왔는지는 습관적이고 자동적인 반사현상이다. 답답하고 긴장된다. 출발선에 선 멍멍이. 우린 어디에서부터 일등을 위한 경쟁을 , 앞을 향해서 달려감만을 강요받아왔을까?
경주를 통해 멍멍이가 느낀 성취감은 경쟁을 즐기게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통한 매기와의 어색함과 다소 속상함은 내 의지와 성장을 위한 기분좋은 긴장이 되어야만 한다. `얘들아, 너희들은 뭘 제일 잘하니? 그럼 일등이 되고 싶겠구나. 왜 일등이 되고 싶은거니?하고 묻고만 싶다. 일등은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다 주는데 이토록 열심이게 하고 희생하게 하는 걸까. 그 후엔 정말 내게 달콤한 사탕같은 결과가,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멍멍이는 일등이 될 수 있는 찰나의 선택의 순간에 위험에 처해있는 생명을 위한 포기를 선택한다. 이는 자신의 것을 버림이라는 큰 용기로 더 아름다운 가치인 사랑과 친구들의 인정이라는 칭찬의 열매를 얻게 된 희망을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