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일등이야! 토토의 그림책
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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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색감과 멍멍이에 반전은 `네가 일등이야` 경주를 통해 멍멍이가 느낀 성취감과 동시에 긴장감 및 사랑과 용기는 습관처럼 바삐 앞을 향해 달려만 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준다. 참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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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애 2016-03-05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색감과 멍멍이에 반전은 `네가 일등이야`란 제목이다.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경쟁속에 살아 왔는지는 습관적이고 자동적인 반사현상이다. 답답하고 긴장된다. 출발선에 선 멍멍이. 우린 어디에서부터 일등을 위한 경쟁을 , 앞을 향해서 달려감만을 강요받아왔을까?
경주를 통해 멍멍이가 느낀 성취감은 경쟁을 즐기게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통한 매기와의 어색함과 다소 속상함은 내 의지와 성장을 위한 기분좋은 긴장이 되어야만 한다. `얘들아, 너희들은 뭘 제일 잘하니? 그럼 일등이 되고 싶겠구나. 왜 일등이 되고 싶은거니?하고 묻고만 싶다. 일등은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다 주는데 이토록 열심이게 하고 희생하게 하는 걸까. 그 후엔 정말 내게 달콤한 사탕같은 결과가, 내가 원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
멍멍이는 일등이 될 수 있는 찰나의 선택의 순간에 위험에 처해있는 생명을 위한 포기를 선택한다. 이는 자신의 것을 버림이라는 큰 용기로 더 아름다운 가치인 사랑과 친구들의 인정이라는 칭찬의 열매를 얻게 된 희망을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