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에피소드 5 : 문희, 사랑을 말하다 - EBS 어린이 역사드라마
EBS교육방송 기획, 김광원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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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 접어드는지 큰 아이는 여자 친구에게서 편지도 받아온다. 사내아이라 아직 좀 늦는 감은 있지만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이다이번 책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이다. 5권은  이전 책들과 달리 역사 속 사랑이야기라 새로웠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태종 무열왕과 김유신 장군의 동생 문희의 사랑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역사 속의 이야기를 로맨틱하게 꾸며 생생한 역사 상식을 갖게 된다. 자신의 사랑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문희는 당차기만 하다. 큰 아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요즘은 여자아이들이 당당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다. 짝사랑으로 첫사랑을 키워가던 부모 세대와는 많이 다르다. 역사 상식도 키우고 아이들의 고민거리도 시원하게 풀어주는 점프, 읽을수록 빠져든다.읽다 보니 너무 짧아 아쉽기만 하다. 내가 읽고 있으니 2학년인 작은 아이까지 옆에 앉아 눈을 돌리지 못한다. 만화에 있어서의 아이들의 집중력을 대단하다. 글자가 많지 않은데로 그리 집중하는 걸 보면 인간은 시각적인 동물인가 보다. 6권 오성과 한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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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선생님 다산천자문 2 - 사람의 도리와 사회생활
이덕일 지음, 김혜란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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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서 한자가 차지하는 역할은 가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자 공부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신문에서 한자가 사라진 것이 안타깝다. 몇년 전 한자의 한글화로 인해 사라졌던 한자공부에 대한 열의가 요즘 다시 뜨거워진다. 유아들에게도 한자공부를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정약용 선생님께서 이루어 놓은 학문의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이 분이 직접 만드신 천자문이면 중국의 천자문과는 달리 우리가 배우기에 훨씬 쉬웠을 것이다. 200년 전에 만드신 것이란다. 한자에 많은 사자성어처럼 관련있는 4자의 한자를 묶어놓았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 엮었지만 성인들이 공부하는데도 충분한 책인 것 같다. 매일 8자씩 소리내어 읽어가며 공부하다보면 다산 선생님의 숨결도 느끼며 한자 박사가 될 것이다. 다른 공부도 마찬가지이지만 유독 한자 공부는 옛 선비들처럼 소리내어 읽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한자를 멋드러지게 크게 쓰시던 선생님이 떠오른다. 기다란 막대기칠판의 한자를 가리키면 우리는 큰 소리로 읽으며 재미를 느꼈었다. 

 마법 천자문으로 한자를 익혔던 큰 아이에게 이 책은 깊이 있는 한자 공부가 되겠다. 한글의 어휘력을 갖춘 고학년들이 배워나가기 좋은 책이다. 한자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한글의 수준이 한층 높아지겠다. 인성과 도덕 교육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일석 삼조인 셈이다. 한자 한나에 두개의 어휘가 소개되어 있어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는 학교에서 재량수업으로 한자를 배우고 있다. 아이와 함께 다산 천자문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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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뇌를 키우는 그리스로마 신화 3권 세트
이경택 그림, 김경윤 글, 고규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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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화 그리스.로마 신화에 한창 빠졌었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만화 시리즈물은 보고 또 보아도 재미있나 보다. 신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며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했었다. 이렇게 그리스.로마신화는 우리 나라 삼국의 이야기보다 먼저 접하게 된 것 같다.
외국 문학을 알려고 하면 그리스.로마를 먼저 알아야 할 것이며 영어를 배우는데도 필수지식인 것이다.

초등5학년인 우리아이에게 적당한 교재인 것 같다. 그동안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오지 않아 슬슬 단어도 외우고 문법도 가르쳐볼까 하던 중이다. 아주 쉬운 교재를 선택하여 반복하여 듣고 읽고 하며 단어도 외우게 하려고 한다. 이 책은 쉬운 원서와 달리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며 영어지식을 쌓아나갈 수 있는 책이다. 재미난 그리스 로마신화를 동화로 읽으며 영어의 어원을 알아가는 것이다. 단어 하나가 꼬리를 물어 6-8개의 단어를 동시에 알 수 있다.

영어에는 신기하게도 접두어,접미어가 붙어 파생된 단어들이 많다.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다. 낚시줄에 물고기가 줄줄이 엮이는 것처럼 단어를 알고 나면 아이들은 자신감도 생길 수 있겠다.

동화 속의 명화도 등장하여 지식을 더욱 폭넓게 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그림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한 지면을 이용하여 그림을 크게 보여주었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영어이야기 코너에서는 신화와는 연결되지 않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 영어 지식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여기에서 알게 되는 단어 또한 많은 수가 된다.

아이들이 수시로 단어를 외울 수 있도록 표를 만들어 보았다. 서로 주고 받으며 놀이를 하며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을 표로 만들어 무작정 외우는 영어가 아니라 의미를 정확하게 알면 기억하기도 쉽고 그 기억은 더 오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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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들은 모르는 고수엄마들의 맛있는 공부법
위수옥 지음, 강모림 그림 / 맛있는공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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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벌써 5학년이다. 부모 맘으로는 이제 공부에 열을 올려야 할 시기라고 여겨지지만 아이는 여전히 잘 놀고 있다. 그동안의 엄마로서 한 일을 생각해보니 저학년때까지만 해도 책읽기에 열중하고 가족과 산으로 들로 다닌 경험이 많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선뜻 겁이 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차근 차근 저학년, 아니 유치원때부터 준비를 해왔다. 공부는 스스로 해야하는 것이라며 강요하지 않고 초등학교 때에는 너무 성급하게 여기지 않았었다. 우리 아이를 생각하니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물론 엄마의 뚜렷한 교육관과 학습의욕이 남달랐던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역할이 아이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게 사실이다.

 고수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아이의 적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아이가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의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판단하여 이에 맞는 예습.복습을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이 모두 다니는 학원에 무턱대고 내아이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학원에 맞는지, 집에서 스스로 하는 것이 맞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어 아이스스로 학습을 의욕적으로 해나가게 북돋우어 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란다. 

 이 책에는 초.중.고를 멀리 보고 저학년부터 학습계획을 잡아 아이에 맞는 학습을 해나가는데 엄마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중.고등학교 진학을 맞는 초등 고학년에 드는 우리 아이에게도 현실로 다가온다.

많이 뒤쳐져 보이는 우리 아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믿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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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4 - 고려가 통일 시대를 열다 (918년~14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4
이혜옥 지음, 한창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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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 한권 읽어갈때 마다 늘어가는 역사 지식에 아이와 새삼 놀라게 된다. 오래 전에 암기방법으로 공부했던 역사와 달리 생생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위주로 공부를 하게 된다. 이 책으로 아이는 만화와 동화 등으로 알아왔던 역사의 부분들을 서로 이어가며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10세기초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구려의 옛땅을 되찾는 일과 지방의 힘센 호족들이 왕권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인다. 태조의 결혼 정책으로 초기 왕권안정에는 기여했으나 호족들의 기세는 날로 늘어만 간다. 광종, 성종은 국가의 기틀을 확립하게 되지만 고려는 역사상 많은 이민족의 침입을 겪게 되어 백성들의 생활을 고달프기만 하다. 이자겸.묘청의 난을 겪게 되어 국정 혼란하게 되고 무신정변이 일어나게 된다. 고종때는 몽고와의 30년 전쟁을 맞게 된다. 오랜 저항을 하게 되지만 고려는 원에 항복하여 100년 정도를 원의 간섭 속에서 살아야 한다.

어쩌면 현대의 여성보다 더 나은 지위를 가진 고려의 여성들이 부러웠다. 고려시대 여성들은 재산 상속과 제사 등의 문제에서 아들과 똑같은 권리를 가졌고 자기 재산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까지 있었으니 얼마나 당당한 생활을 누렸는지 알 수 있다.혼자 살기 힘들어 이혼을 못하고 참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많은 현대에서 보면 고려시대 여성들의 모습은 시대를 거슬러가지만 그들의 권리가 마냥 부럽다.

그리고 오랜동안 원의 간섭을 받으면서 받은 문화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족두리, 신부가 뺨에 연지를 찍는 것, 소주 등이 몽골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한다. 100년동안 간섭을 받았으니 고려와 원이 문화를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제 다녀온 국악공연에서 나온 태평소도 원에서 전해진 것이라고 한다.

 



 

고려 태조부터 왕의 계보를 알아보고 주요 업적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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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시대 생활에 대해 정리하면서 여성의 지위가 지금보다 더 나았고 당당했다고 했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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