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이면 단언컨데 사인암!!!! 단양 사인암은 예전에 가족여행으로 코흘리개 조카님부터 나이드신 부모님까지 모두가 한데 어울려 다녀왔던 곳입니다. 유홍준 교수님의 맛깔나는 해설이 있는 이번 부여답사!! 그저 따르기만 해도 200% 귀동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부여 답사엔 새신랑과 함께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제 3개월차 접어드는 저희 신혼에게도 기회를 주실거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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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 - 뇌공학의 현재와 미래
임창환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뇌", "뇌공학" 하면 웬지 차원이 다른 분야의 이야기 같은데.. 책을 통해 내용을 접하다 보니 우리는 요즘 TV, 영화를 통해서 의.외.로 많은 부분 뇌공학과 관련된 삶을 살고 있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오래전 부터 우리 일상에서도 뇌공학에 대한 이야기는 알게 모르게 많이 접하고 있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너무도 쇼킹하게 봤던 나는 책의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서 어쩜 그 공각기동대의 환상(?)을 꿈꾸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 만화의 고전이 되어버린.. 오래 전 너무 재미있게 봤던 "닥터 슬럼프"도 뇌공학의 연장선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미 공상과학이나 SF영화로 알려진 많은 영화에서도 뇌 공학의 분야에 대해 많이 노출(?)을 시켰기에 많은 거부감없이.. 어쩜 내가 많이 알고 있다는 착각으로 책을 접했는지 모르겠다. 각각의 차트별로 나누어져 있는 소제목들만 보아도 앞으로 진일보해나갈 미래 세계의 첫 단추를 내가 조금씩 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Chapter 01 꿈을 저장할 수 있을까? - 드림 레코더
Chapter 02 생각을 읽는 기계 - 뇌_컴퓨터 접속
Chapter 03 목소리 없는 대화 - 생각으로 쓰는 타자기
Chapter 04 컴퓨터가 부리는 독심술 - 감성 인터페이스
Chapter 05 내 머릿속의 매트릭스 - 자가발전 브레인 임플란트
Chapter 06 보다 빠르게, 보다 정밀하게 - 뇌기능영상 기술의 발전
Chapter 07 뇌는 진실만을 말한다 - 거짓말 탐지 MRI
Chapter 08 뇌신경 지도를 그린다! - 인간 커넥톰 프로젝트
Chapter 09 슈퍼컴퓨터로 치매 예방! - 첨단 뇌영상 분석기술
Chapter 10 빛과 소리로 뇌를 조절한다 - 뇌조절 기술
Chapter 11 스스로 뇌를 조절한다! - 뉴로피드백
Chapter 12 뇌를 닮은 기계 - 뇌모방 기계
Chapter 13 뇌공학의 미래



영화 "매트릭스"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도 인간과 기계의 구분점에 대해 이야기 되고 있었고, 책 내용 중 예시로 들었던 영화 "잠수종과 나비"는 개봉당시에도 실화라는 점에서 굉장한 이슈가 되었었는데.. 그런 부분이 뇌공학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니 더 놀라울 뿐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도 박승일 코치가 루게릭병으로 눈으로 조정할 수 있는 마우스를 사용한다는 기사가 있었고, 외국에서도 사람의 뇌파만으로 타이핑이 가능해진다는 기사를 봤으니.. 이 분야가

그저 막연하기만 한 미래의 어느 시점에 대한 이야기가 이나라 충분히 실현 가능하고, 좀 더 쉽게 우리에게 다가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그래서 확장될 이 분야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해 본다.


얼마전 외국 공포영화 개봉 전 시사회를 진행하며 참석자 모두의 심전도를 검사해 어떤 장면에서 가장 높은 심전도를 보였는지 확인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도 현실에서 뇌에 가해진 자극을 어떻게 확인하고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모습인 것 같다. 이런 모든 내용들은 "뇌"와 동떨어진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니라 "뇌"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그저 "뇌"에 대한 "뇌공학"이라는 제목만으로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다루어진.." 약간의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저자는 그러한 어려움(?)이 단지 우려일 뿐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그저 어렵기만한 학문이 아니라고 썰을 풀고 있는 것 같다. 이미 너무도 많이 영상을 통해 접하고 있는 "뇌공학" 분야에 우리가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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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2강 신청합니다. 다행히 사무실 근처라 조금 늦게 끝나도 부담없이 갈 수 있습니다. 요즘 열하일기를 읽고 있는데..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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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 - 슬프도록 아름다운 독의 진화
정준호.박성웅 외 지음, EBS 미디어 기획 / Mid(엠아이디)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슬프도록 아름다운 독의 진화"라는 부제가 붙은 "독한 것들"은 EBS다큐프라임에서 방송이 되었던 것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뱀이나 복어, 해파리 그리고 감자독 뿐만 아니라 요즘은 외래종 동식물의 치명적인 독의 공격(?)등이 방송되며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독"이라는 것에 대해 이렇게 치명적으로 다루는 것은 처음보는 것 같다.


사실 "독한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나가는 무언가를 본능적으로 집어 삼킨 개구리의 뒤틀림 위로 흐르던 "진화의 신비, 독"이라는 타이틀을 보여주던 다큐프라임의 예고편에서였다. 방송이 나온지 얼마지 않아 "독한 것들"이라는 조금은 밋밋하면서도 독한(?) 제목을 달고 책으로 출간된 것이다.


제1장 독? - 독해서 슬픈 짐승들, 독해지기 위한 노력, 양이 먹으면 젖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된다, 독한 진화

제2장 독한 생존 - 독화살개구리, 상자해파리, 사탕수수두꺼비, 바다뱀, 고모도왕도마뱀

제3장 독한 경쟁 - 폭탄먼지벌레, 푸른고리문어, 청자고둥, 오리너구리, 남가뢰와 홍날개, 코알라와 유칼립투스, 짐피짐피나무

제4장 인간과 독 - 독이 양이다, 항생제는 독이다, 독한 사회, 독사교상, 레저용 독, 사람들도 독에 적응하고 있을까?


각각의 타이틀 마다 다양한 독성을 지닌 동물들, 생물들과 그 다양한 독을 품게된 유래들이 나온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식물부터 우리와는 인연이 없을 것만 같던 그들이 환경 파괴로.. 또 다른 진화의 한편으로.. 우리의 주변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며 그 방편의 하나로 "독"을 지니게 되었다는 소식이 책을 읽고 난 뒤 접하게 되니 느낌이 이상했다.


항상 강한 것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것일 거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앞서는데.. "독한 것들"을 통해서도 알게 된 것은 누군가를 "우선"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목숨을 노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경계를 자극한다던가, 어떤 감각을 자극하는 등 많은 부분이 "자기 방어 기재"로 독을 만들고, 독을 변화 시키며, 스스로의 환경에 맞게 변이되어 가고 있었다.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과 주변 생태계의 관계로 인해 그러한 진화는 끊임없이 맞 물려 함께 굴러가고 있었다.


책을 읽다보니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포유류에게 고통을 주는 캡사이신이 유독 한국인에게는 더욱 자극적인 매운 맛을 찾으며 독특한 음식문화를 만들어왔다는 점도..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의 "독"은 "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함께 발전해왔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가 매년 주의해 맞는 "독감주사"도 알고 보면 "독감 바이러스"를 주입해 그 면역체를 만들어 주는 것으로 예방하는 것이 아니던가??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서의 "독"은 자신의 실리와 맞물리는 순간 자연 환경에 내재되어 있는 작은 "독"도 인간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독한 것으로 바뀌어 버렸다. "매들린 애인의 비소중독 사망", "웰스의 납중독 폭로", "유연휘발유의 환경 파괴", "코난도일의 원작자 독살 설" 등등.


"독"이라는 주제는 인간사의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의 원천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우리가 많이 읽었던 세익스피아의 소설이나 "로미오와 줄리엣", 하물며 "인어공주"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위한 "독"을 제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지금도 "독"은 소설 속에서 이야기의 극적인 전개를 풀어나가는 귀중한 메타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까..


이야기의 끝에서는 뱀의 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며, 레저용 독으로 에탄올과 니코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데, 이야기 중 "담배를 피우면 장내 기생충 감염이 억제된다는 것이 단순히 속설이 아니라 사실일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였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이야기는 어린 시절에도 어른들이 종종 들려주던 이야기 였다. 기생충 박멸에 대한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담배는 지혈제로도 쓰이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어린 시절 실수로 넘어지며 턱 밑이 5CM정도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상처의 아픔보다는 어마어마하게 쏟아지던 피에 놀라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병원차가 오기 전에 숨겨져 있던 아버지 담배를 꺼내 바스러트린 뒤 붕대에 감아 상처에 덧대서 지혈을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독"에 대한 지식이 많은 것은 아닌데도 산행 중 만나는 다양한 총천연색의 벌레나 곤충, 식물을 보면 "독충"이거나 "독이 있는 식물"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피해버리곤 했었는데, "독한 것들"을 읽고 보니, 이들이 그저 남은 해하기 위해서, 어떤 헤꼬지를 하기 위해서 화려함으로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자신을 화려하게, 독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독"은 독한 생물을 잡아먹는 포식자들과 독을 지닌 생물과 끝임없는 변화를 통해 다양한 진화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조건 "독"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나쁘다는 선입견으로 그 잣대 안에서만 그들을 생각하기 보다 책의 마지막처럼 그 "독"을 통해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수 있을지는 우리가 얼마나 생물을 올바르고 온전하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코알라와 유카리툽스 이파리의 관게는 정말 전혀 의외의 결과였다. ^^


단, 책을 읽으며 주의할 것은 너무도 리얼한 사진 때문에 책장을 넘기다가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주의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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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자 - 나는 한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꿈꾼다
김규흔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민족명절 구정을 앞두고 있던 지난 주 초.. "한국의 전통과자"를 받았다. 물론 먹는 과자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한과명장 1호(약과부문)이자 국가지정 한과명인인 김규흔님이 우리나라 한과에 대해 글을 써나갔다고 한다. 명인과 명장.. 그 어느 하나를 가져도 대단한데.. 그 둘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다니 정말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것 같다.

 

하얀 색 바탕에 6가지 한과를 담고 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겉표지도 그랬지만, '한국의 전통과자'라는 제목에서 더 읽어보고 싶었다. 요즘들어 자극적인 인스턴트 과자나 출처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외국의 과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밀려들고 있어.. 우리 전통의 맛보다는 조금은 자극적이고 조금은 색다른 맛에 익숙해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전통과자'라는 표제에 호기심이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한국의 전통과자'라는 말에 '우리의 전통과자가 뭐 있지?? 한과? 이런건가?' 이렇듯 아주 단순한 논리로 첫장을 넘겨보았다. "'한과'에 대해 얼마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 그냥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의 옛 이야기만 나열되어 있는 건 아닐까?" 이러한 나의 생각은 그저 기우였다. 목차에서 보여주듯이..

 

제1장 이야기가 있는 한과

제2장 한과의 자연재료 이야기

제3장 한과의 색, 향, 맛, 재료 이야기

제4장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한과의 종류

제5장 한과 만들기의 기초지식

제6장 김규흔의 한과 레시피

제7장 김규흔의 작품들

 

각 chapter별로 세세하게 분류 하여 그에 맞는 자세한 역사적,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저 에세이 정도의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글일거라 생각했던 나의 생각에 '우리 것은 그렇게 가벼이 다뤄지는 것이 아니다' 라는 듯 충고를 하는 것 같았다. 물론 김규흔 명장의 어린시절 이야기나 다양한 한과 사진들이 면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과' 한가지만 설명이 되어진 것이 아니라 '한과'에 들어가기전 '과자'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언제부터 만들어졌으며, 어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었는지 등을 시작으로 그에 맞춰 우리 '한과'는 어떠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이름의 유래는 어떻게 되었는지, 종교와는 어떤 관계가 있고, 각 절기별로 어떤 한과들이 만들어 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해 갔는지 설명하며, 그 모든 것들은 그저 추측이 아닌 과거 선조들의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등의 '사!실!'을 전하고 있으니 읽으며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면면에 담겨 있는 다양한 한과의 사진들을 보며 '아! 이런 것도 있었네' 계속 다음 장을 읽어나가게 되었다. 거기에 각 chapter가 끝날 때마다 세계 각국의 대표 과자들의 유래와 역사, 명칭 등의 설명이 덧붙여 있어 함께 비교하며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제2장에서 다뤄진 한과의 자연재료는 예로부터 우리 자연환경에서 모든 것을 추출해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 내던 선조들의 지혜를 읽을 수 있었다. 모든 조합이 그저 단순한 합구조가 아닌 과학적, 의학적 근거를 두고 조합이 이루어 지고 있다니 설명하나하나가 다 놀라움이다. 거기에 근래 많이 접할 수 있는 외래종의 경우는 어떠한 조합을 이루며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지 까지.. 정말 설명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운 것들이었다.

 

제3장에서 다뤄진 한과의 색 등의 내용은 자연에서 색을 추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천연 염색에서 다뤄진 내용과 중첩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제4장에서 다뤄진 한과만들기의 기초지식은 마치 명장, 명인으로서의 여유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어설피 아는 자는 자기가 가진 것을 빼앗길 까봐 자기의 가진 것을 숨기려 하고, 제대로 아는 자는 자기의 가진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했는데.. 마치 요즘 절실히 필요한 '소통'을 실현하는 것 같았다. 함께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제6장에 설명된 한과 레시피는 요리에 관심없는 나까지도 '한번 해봐?'하며 재료를 검색하게 만들었다. ^^

 

책을 읽으며 정말 다양한 한과의 종류에도 놀라고, 역사적, 과학적 근거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과에 놀라고, 너무도 다양한 모양과 맛에 놀라고,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자연에서 가장 체적화 되어 있는 맛과 멋에 놀라고, 하지만 너무 많이 산재해 있는 인스턴트 과자에 밀리고 제대로 대우를 못받는 한과에 속상했다.

 

김규흔 명장의 말처럼 한과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많은 힘을 기울여야겠다. 사실 나 역시도 '한국의 전통과자'라는 표제에 그저 '한과?'라 생각했고 그때 내가 떠올린 한과는 시장통에서 팔던 '유과' 정도였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잊고 있던 다식, 정과, 한과, 유과, 약과, 강정, 유밀, 매작 등 그 모든 것들이 한과의 종류였다는 걸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

 

책을 읽을 때가 민속명절 구정을 앞두고 있던 때라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그 고민이 사라졌다. 백화점 선물코너에서 "김규흔 명장"의 다양한 한과 세트를 구매하고 고향길에 올랐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르지도 않으며, 너무 달지도 않으며 심심하지 않은 맛이 부모님은 물론 어린 조카님들까지 입맛까지 사로잡아 버렸다. 선물로 보낸 곳에서도 좋은 것을 받아서 고맙다며 인사를 보내오셨다. 진정한 우리의 것은 바로 이런 맛이었는데..

 

기억 속에 잊혀지고 있던 한과를 떠올리며 그 모든 것들이 우리 '전통'이라는 사실에 다시금 더 자부심이 들었다. 한과문화박물관이자 교육관인 '한가원'을 설립해 전통한과에 대해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하며 모두가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를 꿈꾸며, 해외 음식페스티벌 등에 참여/홍보에 힘써 한과의 세계화를 꿈꾸고, 최종적으로 한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꿈꾸고 있다는 김규흔 명장의 말에 나도 모르게 두손을 불끈 쥐어버렸다. 명장이.. 명인이 바라는 것처럼 꼭 그렇게 되기를 나도 그 바램에 마음을 동참하였다.

 

 

* 본 후기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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