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없는 사고는 공허하고,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
앎이란 무엇인가? 역사상 철학의 가장 중요한 두 주제는 있음(존재)와 앎(지식, 인식)의 문제라고 한다. 이렇게 까지 왔을 때 철학은 더이상 나의 것이 아니었다. 다시 멀어지는 철학을 바라보며, 철학은 아직 나의 것이 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것이 아닌 무언가를 억지로 끌고 가는 듯한 느낌?
생각의 근육을 키워주는 서양철학 첫걸음을 열심히 따라가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그 첫걸음이 잘 떼어지지 않았다.
좋은 가을날, 일부러 도서관을 찾고 싶은 요즘인데, 아직은.. 나에게 철학은 쉽지 않은 그 무엇이었다. 날이 좋은 날.. 다시한번 마음을 비우고 책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