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여행 꿀팁 - 급할 때 바로 써먹는
신익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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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떠나고 싶은데 요즘 상황이 마땅하지 않아 이제나저제나 하고 있는데, 딱 마음이 끌리는 제목이 있어 읽기시작했어요. "1초 여행 꿀팁". 도대체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면 저런 제목을 달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하~. 책을 읽다보니 왜 저런 제목을 사용했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급할 때 바로 써먹는

1초 여행 꿀팁

- 나만 몰랐던 알짜배기 실전 여행팁 100 -"


처음에는 제목에서 끌리는 맛 때문에 책을 꺼내들었지만, 사실 그냥 떠나고 싶은 맘이 우선이었고, 또 그저그런 여행서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책 목차별 나뉘어 있는 정렬항목이 기존의 것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네요.


"PART1. 여행 고수만 아는 '찐 여행의 기술'

필살기편 : 바로 써먹는 마법의 1초 필살기

역공법편:여행사기 잡는 '역공법'

할인법편:돈 버는 여행의 기술 '짠내 나는 할인법'

절약법편:시간을 절약하는인천공항 '총알 출국법'

응용법편:기내가 호텔이 되는 '마법의 응용법'

취소법편:여행사가 절대 알려주지 않는 '취소 필살기'

해외실전편:해외에서 당하지 말자


PART2. 초고수도 절대 말해주지 않는 '찐 여행의 비법'

승무원편

전문지편

찐고수편

변호사편

항공사편

챗GPT편

유튜버편


부록, 나라별 여행 꿀팁"


진짜 책 내용에 들어가서는 정말 순식간에.. 그리도 책을 더디 읽는 제가 한번에 읽어 내려갈 정도로 가독성도 좋고, 정보도 어마어마 했어요. 그냥 그동안의 흔한 여행안내서와는 다르게, 전문 여행기자가 직접 몸으로 겪으며 알아낸 알짜배기 정보들이 곳곳에 녹아져 있네요. 항공권 구매 시의 팁 뿐만 아니라 경유시간 활용법 등을 암기법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여행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었어요.


얼마전 여행을 떠났던 친구들의 경우, 한 팀은 200%만족의 기분 좋은 여행을 다녀온 반면, 한팀은 추가비용까지 들이면서도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여행이 되어버려 모임이 넋두리 성토장으로 변한 적이 있었는데, 여행에 호갱(?)이 되지 않는 법들도 상황별로 설명하고 있어서 많은 참고가 될 수 있겠더라구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여행전문기자의 알짜배기 팁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챗GPT의 여행답변은 물론 여행고수로 알려진 스튜어디스, 법조인, 대형여행사, 유튜버, 여행전문지, 항공사 등등 각 분야별로 숨겨진 여행 고수들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책도 빨리 읽을 수 있을 뿐더러 읽으면서도 '아하~' 하는 탄성을 절로 뱉어내게 되네요.


여행 예약부터 출국, 기내, 해외에서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1초 여행 꿀팁'

여행에 관한 한,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여행 꿀팁들이 망라되어 있네요.


"여권보다 먼저 챙겨야 할 똑똑한 여행 팁"


이 글귀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웬 자신감이야?' 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다시 봐야겠다' 생각하는 내 자신을 보며 오랜 여행기자의 괜한 자신감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덮으며 다시 읽고 싶어지는 '1초 여행 꿀팁'. 코로나18가 끝나고 다시 여행이 재기되어 분주한 요즈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떠나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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