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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 돈은 적게, 여행은 럭셔리하게
주이슬 외 지음, 김태광(김도사) 외 기획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크루즈! 바라면서도 쉽게 정하지 못하는 그 이름.
여행을 좋아해서 이런 저런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여행의 종류는 그다지 가리는 편이 아니었다. 그저 집 떠나는 데만 집중을 하고 간다하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떠나곤 했었다. 그 여행이 패키지여행이든, 배낭여행이든, 단독으로 떠나는 자유여행이든.. 다니면서도 여행의 종류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하지 않았던 거 같다. 어디를 가든 잠도 잘자고, 일어나는 것도 잘 일어나고, 먹는 것도 특별히 가리지 않다보니 주변에서는 다들 여행체질로 태어났다고 부러워하는 이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도 예외는 하나 있었으니 바로 크루즈여행이다.
웬지 돈 있는 사람들이 나이들어서 여유롭게 떠나는 여행일거라는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를 고정관념이 나의 뇌리 속의 크루즈 여행은 범접하기 어려운.. 조금은 특별한 여행으로 만들어 버렸었다. 나 역시 그 고정관념 때문에 크루즈여행은 일단 나중을 위한 보루로 한발 제껴놓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또 나온다 해도 "내가?"하며 의구심을 가졌던 터라 한번도 제대로 된 크루즈여행의 기회는 접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작년 직장 상사가 상하반기로 나누어 서유럽크루즈여행과 동남아크루즈여행을 다녀온 일정표를 보며 "와~ 이 일정이면 나도 가고 싶은데.. 아.. 나도 돈만 있으면 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한번 해보았지만, 역시 그 일정표에 있는 가격을 보고는 또 좌절을 했었다. 한번 움직일때마다 거의 돈 1인 6~7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써야했고, 그 외에도 기항지까지 가는 항공편을 별도로 예약해야했기 때문에 "역시 나와는 별다른 세상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난 "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
이 책을 접하곤 다시한번 크루즈여행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각 챕터마다 제목으로 사용된 글들이 확~ 와 닿았기 때문이다.
여행은 다리떨릴 때 가는 것이 아니라 가슴 떨릴 때 가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최고의 환갑 선물, 중동 크루즈 여행
버킷리스트를 지워가며 사는 내 삶이 좋다
당신의 상상속 크루즈 여행이 현실이 되다
버킷리스트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꿈에 기회를 주지 않으면 꿈도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돈과 시간의 여유가 있을 때란 늦었다는 의미다.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마음 깊이 넣어두었던 말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보는 순간 다시 더 크게 공감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언제나 바램으로 가지고 있던 말들이었고 그래서 다시 봤을 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번 지인들과 떠났던 여행지에서도 연장자였던 분 중 한분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그때도 다른 한분이 열심히 모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여행을 떠난다는 취지로 자꾸 이야기를 이어가자 그에 대한 답변으로 했던 말들이다.
지금은 이렇게 움직이지만
나중에는 우리가 제대로 다닐 수 있겠느냐,
결국에는 패키지 여행을 따라다녀야 하는데,
나이들어서는 패키지여행의 일정을 소화하기 더 어려진다.
때문에 한살이라도 젊고 움직일 수 있을 때 많이 다녀야 한다.
그때 여행에서도 모두가 공감하고 인정했던 말인데, <상상 그 이상의 크루즈 여행을 떠나자!>를 보고 있노라니 각 챕터마다 사용된 제목글들에 더 크게 공감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웬지 크루즈맴버쉽 홍보글인가 싶으면서도 각 챕터의 글들에 공감하는 걸 보니 나도 이제 크루즈 여행을 찾아봐야겠다.
어떤 여행이든 돈은 적게, 여행은 럭셔리하게 떠나고 싶은게 인지상정인 것을.. 책을 읽으며 부모님과 관련된 시간의 한정적임을..
여행을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몸이 고된 여행보다는 조금은 여유롭고 럭셔리한 여행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크루즈여행. 무조건 은퇴 후 여유로운 사람들만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는 것에 살짝 놀랐지만 그렇게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부럽기도 했다.
벌써 2024년 1월도 20여일을 지나고 있다. 매달 새로운 여행을 구상하고 있는 지인들과 올해는 6월 홍콩, 여름 휴가 때 남해섬여행, 12월 북해도여행을 떠나자고 일정을 잡아놨는데, 이참에 내년 크루즈 여행을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