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흡입력이 있는 것은 요즘 주변에 온통 걱정거리들이 산재해 있다보니 누군가는 숨쉬는 것마저도 고통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책은 주변에서 느끼는 그 고통마저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의 고마움을 알 수 있듯이, 고통이 있기때문에 우리가 사소한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고통은 행복과 항상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삶에서 배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럴 바에야 고통을 삶에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통을 변용시키는 첫번째 단계는 자신의 고통으로 돌아와 그것을 직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 사람들은 과거의 일을 반성하거나 후회하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도 걱정과 불안으로 끊임없이 고민을 한다. 스님은 어떤 상황이 다가올 때, 그것을 눈치 못채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단지, 그것이 다가오는 순간에 압도되어 눈을 돌리기 위해 다른 방편들을 찾는데, 쇼핑을 한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TV를 시청한다거나 냉장고 앞에 서 마음 속 아픔을 스스로 단절시키려 한다고 한다. 하지만 고통이라는 것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먹이를 줄때 지속된다고 한다. 우리가 고통에 접했을 때는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또다른 무언가를 찾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계속 되새김질하고.. 그렇게 되면 그것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계속 키워주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히 순간을 벗어나기 위한 어떤 행위보다는 자신의 고통을 깊이 바라볼 수 있는 힘과 기술을 키워 통찰을 얻고 돌파구를 찾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고통이 일어나면 그것을 돌파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멈춰서고 호흡을 따라가고, 그 고통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틱낫한 스님은 말하고 있다.
또, 틱낫한 스님은 고통의 치유 과정은 마음챙김의 호흡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고 있다. 스님은 숨을 들이쉬며 들숨에 집중할 때 몸과 마음의 재결합이 일어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호흡으로 마음챙김을 실천할 때 자신이 생생히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고 한다.
고통이 단순히 마음을 차지하도록 그냥 둔다면 그 고통에 나를 모두 빼앗겨 버리게 되므로 그와 동시에 다른 에너지를 불러내야 하는데, 스님은 그것을 마음챙김의 에너지라고 말하고 있다.
부처님의 시대부터 과거를 지나오면 겪었다 다양한 고통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극복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스스로가 고통의 종이되어 버리는 지, 아니면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마음챙김의 에너지로 극복해 내었는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