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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1
쿠즈시로 지음, 송수영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내용 소개
키시베 시노, 고교생. 17세.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유일한 피붙이였던 오빠도 6개월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 저는 ‘오빠의 아내’인 ‘노조미 씨’와 살고 있습니다.
“요즘은… 잠 좀 자고 있어?”
“네.”
‘타인이지만 가족’.
묘한 관계에 놓인 두 사람의 일상을 그린
이상야릇하고, 서투르고, 조금은 행복을 깨닫게 하는
감성 스토리―제1권.
그림체
부드러운 느낌으로 순정 만화 같으면서도 일상 만화 같은 느낌으로 잔잔하면서도 부드럽게 스며드는 그림체입니다. 약간 백합의 느낌도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잔잔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장점
감정선. 엇갈림. 이 두 가지 부분을 두 사람의 시점에서 잘 보여줍니다. 서로를 위하지만 서로에게 독이 되는 그래서 더 애틋합니다. 전체적으로 어색함 없이 서로 잘해주고 싶고 서로 욕심을 부리면서 서로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 타이밍이 전체적으로 엇갈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받는 감정이 점점 애틋해지고 있습니다. 1권은 그 애틋함을 보여주는 단계라 계속 이어가면서 조금씩 풀어나갈 것인지 감정을 부딪히면서 한 번에 풀어나갈지가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
표현력. 깔끔한 내용에 비해 표현력은 약간 아쉽습니다. 둘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 외에는 약간씩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부딪힘이 없다는 것이라고 할까요? 서로 엇갈리고 있는 장면이나 표현은 많이 나오지만 정작 그에 대해서 약간씩 부딪히는 부분이 없습니다. 일방적인 장면들만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관계가 계속되는 것이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 그럼에도 잘 지내고 엇갈리고 잘 지내고 엇갈리고 반복하는데 잘 지내는 것인지 불만을 가지는 것인지가 미묘합니다. 불만이 쌓이는 단계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서로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나오기 때문에 더 미묘한 부분입니다. 후에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 감상평
깔끔한 내용으로 엇갈림을 표현한 작품.
하지만 평범한 작품.
다음 권은 일단 보류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