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간에 논술하기 - 서울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읽고 쓴 문학 논술 수업
김지영 지음 / 창비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세계일보에 나와있는 책 소개 기사를 보고 몇 자 적어 봅니다. 

서울대를 위시한 세칭 명문이라고 불리우는 대학, 아니 그들이 좋은 대학이라고 부르는 대학에, 아니 인서울에,,,, 그곳에 진학할 확률이 일반고에 몇 십배 높은 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했던 수업 내용을 책으로 엮었단다. 이런 애들은 그냥 놔두어도 알아서 고민하며 공부할텐데. 그런 대학(명뭐시기, 좋은뭐시기에)에 들어갈 학생 숫자는 전체 대학 입시생에 비하여 극히 적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한 대책, 방법, 언론의 우호적인 분위기 등이 너무 많다. 그리고 그들 대학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간다. 교육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아니라 잘 뽑았을 뿐이다. 그것도 주로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는 이유로. 그것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사고 방식의 결과로, 남자라면 한 번쯤은 서울에 살아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 하나 때문에  그들 대학은 성장했다. 역시 기득권을 유지하는 집단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사회적인 편견과 열들의식을 확대 재생산해는 대표적인 집단이기도 하다.  

갑자기 책 이야기는 하지 않고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사용한 '좋은 대학'. '명문 대학'이라는 표현 때문이다. 일부 대학만 좋고, 명문이라면 문제거 나무 큰 것 아닌가? 좋지 않는 대학과 비명문이라는 것인데 그럼 그런 대학은 없애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 없애지 않더라도 좋은 대학, 명문 대학으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그런 대학은 성장하지 못햇을까? 바로 서울 지역에 있는 대학이 아닌기 때문이다. 아 성장할 방법은 있다. 엄청 돈 쳐들여서 입학부터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대학을 만들면 후발 대학이라도 그들이 말하는 좋은 대학과  명문 대학이 될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보통인 학생들은 어쩌란 말인가? 

우수한 학생들 모아 놓고 공부 시키면 당연히 학습 효과가 좋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머지 학생들은 죽어갈 수밖에 없다. 일부만 살리고 일부는 죽이자는 것이다.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명문 대학에 들어가신 분들 이런 것 좀 고민하여야 되지 않은까? 자기 혼자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자기 혼자 무한의 행복을 누리려고 하지 말고 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명문, 좋은 대학 나왔으면 인간을 위한, 행복한 인간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들의 머리를 사회에 기부해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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