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그랬어요 - 열일곱을 위한 청춘 상담, 2011년 문광부 우수문학도서
문경보 지음 / 샨티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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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평생학습관. 풀판기념회 및 강연희에 참석하고자 시작 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 학생들의 연주가 진행 중이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오케스트라고 해야 하나? 난 이런 것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책과 관련된 저자의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런데 이 행사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저자를 위해 많은 지인들과 친구, 제자들이 참여한 일종의 축제였다. 책 출판을 기념하면서 동시에 학교를 떠나기 직전의 마지막 강연이라고 해야 하나. 연주가 끝는 후 본격적으로 그이 강연은 시작되었다. 그래서 알았다. 구입 신청한 책이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아 미처 읽어보지도 못하고 참석을 하였기에 그가 누군지 제대로 알지도 못했기에 나의 신선한 충격은 강렬했다. 그는 칭찬 받을 만한 사람이었고 존경 받을 만한 스승이었고, 사랑받을 만한 가장이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쳤던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집에 돌아와 위의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은 더욱 더 강해졌다. 진짜 선생을 만난 것이다. 

융자 받아 구입한 아파트 이자를 내개 위해서, 88만원 세대로 키우지 않기 위해서 학원을 보내야 하는데 월급만 가지고 안 되니까 보충 수업을 열심해 해야 하는 어떤 교사들이 떠올랐다. 다른 대학 다른 과에 가서도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아이들 굳이 서울 지역 학교를 권유하면서 물이 다르다고 설명하여 학부모의 환심을 사는 교사.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은 학생들에게, 그 원인을 파악하거나 학습 동기 부여라는 원론적인 과정도 생략한 채 문제 풀이롤 통하여 점수를 올리라고 하는 관리자들.  

무기력하게 난 그들의 의견을 따랐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안 딘다, 

성적이 제디로 나오지 않거나, 가난한 학생들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방치하거나 그들을 이용하는 많는 사람들은 꼭 읽어 보아야 한다. 아 이들이 꼭 교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책 입안자를 더욱 더 이 책을 열 번 스무 번 읽어보아야 한다. 만만한 것이 교사라고 교사만 죽이려고하면 안 된다. 정책 입안자들이 어 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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