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내안에 작은 아이에게 건네는 첫인사

 

[내면아이]

내가 뽑은 1부의 키워드.

 

나의 직업은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을 만나는 일이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눈에 들어왔던 책 제목중 하나가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였는데

그 후로 내면아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나에게

[나는 내편이라고 생각했는데] 1부에서 내면아이를 다루는 것에 대해 매우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멀쩡한 사람이 만나는 늑대의 시간은

서서히 다가올 수도 아님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

늑대의 시간이란

나에게 다가오는 그림자가 믿을 만한 개인지 위험한 늑대인지 알지 못하는 시간이다.

 

난 그동안 잘해 왔는데 ... 왜 이리 작은 일에도 힘들어 하는 걸까?’

이는 내면에 있는 작은 아이가 당신에게 저를 도와주세요!’ 라는 간절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내면아이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몫이다.

 

상담과정에 흔히 하는 말이 본인이 해답을 가지고(알고) 있다고 한다. 작가인 최광현 교수님도 같은 표현을 책에 남기셨다.

 

마음의 상처가 두꺼운 먼지처럼 쌓여 있는 마음의 창고 앞까지 가는 것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결국 그 문을 여는 것은 본인의 용기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치료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달려 있다.

 

여기서 꼭 인지해야 하는 점은

상처의 극복은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해당기억과 감정을 분리해 내는 것이 극복의 첫 단계라는 점이다.

 

 

2부는 부모가 되려는 사람이나 부모인 사람들이 먼저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족함 없이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잘 해주는데 왜 우리아이가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호소하는 부모님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사례나 상황은 단편적인 것이지만 이 부분을 읽게 되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그러면서 현재 나의 상황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생길 거 같기 때문이다.

난 아직 부모도 아니고 부모가 되려는 계획은 없지만

내가 자신감 있고 자긍심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 나의 부모님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3부의 이야기는 남기지 않으려한다.

1,2부의 소개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넘쳐나리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요즘 나 왜 이러지?

혹은 우리 아이가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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