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을 떠올리는 겉표지와 연애에도 정답이나 정도가 있는 걸까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연애를 하면 닮아간다.’ 혹은 결혼해서 살아가면 닮아간다.’

라는 이야기는 간혹 듣기 했으나 당연하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

책의 제목인 -왜 나는 항상 비슷한 사람만 좋아할까? -

그런 유형에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담을 전공한 나에게 이 책은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9가지 유형으로 나눈 점도 재미있었고 그 9가지 유형의 조합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저자는 인격과 애착유형을 알면 상대방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여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건 상대를 알기 전에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나를 알아서 연애에 이용하지 않더라도 ^^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 삶도 좀더 풍요롭고 조화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방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착은 인생에 초창기에 이루어지는 작업으로 다시금 부모의 양육태도나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도 되었다. 어린시절의 경험은 좋은 추억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일생에 영향을 주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말이다.

 

한가지 더 흥미로운 표현은 초반부에 언급되어있는 소제목이기도 한

[연애는 고위험, 고수익의 모험] 이라는 표현이다.

일부 사람들은 물건을 고를 때 너무 신중해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이런 분류의 사람들이 오히려 연애의 대상자를 선택할때는 너무나 쉽게 선택하는 경우도 보았다. 하나의 물건을 사는 것보다 1001000배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이런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일까?

이 또한 9가지의 유형을 읽다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수도 있다.

 

책 끝에 나오는 애착과 인격의 자가 테스트로 본인이나 상대방을 완전히 알 수는 없겠지만 성향의 일부를 파악해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주위를 둘러본다.

나의 유형과 어울리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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