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가장 나답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 개정신판
파커 J. 파머 지음, 홍윤주 옮김 / 한문화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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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소명이라 (번역이 그럴수도 있지만)라 표현한 글자.. 나는 소망이라고 읽었다.

소망..

도덕적 기준에 맞추지 말고 이것이 나를 통해 이루려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른 표현으로 너의 꿈이 뭐야? 너의 소원은? 소망은?

얼마 전 드라마에서 보면 의사집안에서는 대대손손 의사를 배출해야한다는 의식 속에서 삶이 이루어지고 자손들의 소망은 자손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사가 되어야 하는.

또한 내가 착하게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하니까 착하게 사는...

 

소명()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3가지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망, 탈진, 우울증

 

소망은 앞서 이야기하였고

탈진은 아마도 나의 직업과 관련이 있기에 기억이 남는거 같다.

나의 직업군에서는 소진이란 표현을 쓰는데 나 또한 너무 많은 것을 주려다 생기는 결과로 생각했는데 사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주려다가 생기는 것이 탈진이라고 한다.

탈진은 나를 고갈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해가 되는 참 무서운 아이이다.

탈진에 빠지지 않으려면 휴식과 여유가 필요하다.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도 역시 휴식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휴식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살을 왜 할까요?’ 라는 질문에 저자는 모르겠다고 대답한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나 또한 자살을 시도하려고 하거나 자살을 생각해본 사람들을 만나면

나도 모르게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은 여러 가지이다.

 

[힘들어서요.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나만 없으면 해결되니까요....]

 

우울증은 관계단절의 극단적인 상태이다.

우울증을 다가가는 가장 안 좋은 방법이 부정과 회피이다.

주변에 우울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 주변에서 함께 있어주면서 충고 따위 하지 않고 단지 지켜봐주는 그리고 가끔 자기가 느끼는 내 상태(우울한 감정에 빠진 사람의 상태)를 말해주는 정도가 최고라고 한다.

 

우울증이 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도덕률에 이끌려 내가 되어야 하는 사람, 해야 하는 것들에 이끌려 살다가 그런 이상에 나를 맞추지 못하자 나는 스스로 나약하고 믿지 못할 사람으로 보게 돼서 우울증에 빠진다고 한다.

 

그러나 우울증은 나를 파멸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라고 간단한 질문을 던지려는 최후의 노력인 것이다.

 

즉 우울증은 자기 인식이 가능해지면 회복이 가능하다!!

 

want찾기의 소중함,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더 느끼며 소감을 마무리하려한다.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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