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독깨비 (책콩 어린이) 23
마이클 모퍼고 지음, 피터 베일리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지은이:
저자 마이클 모퍼고는 1943년 영국 허트포드셔 주에서 태어났다. 2003~2005년 영국 계관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으며, 100여 권이 넘는 책을 통해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전직 교사였던 그는 아내와 함께 20년 넘게 청소년 교육 사업에 헌신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그 공이 인정되어 부부가 함께 여왕 탄생 기념 훈장을 받았다. 『나비사자』로 스마티즈 도서상을 받았고, 『잔지바』로 어린이 도서상과 휘트브레드 상을 받았다. 그밖에 『켄즈케 왕국』, 『워 호스』, 『오늘 아침에 고래를 만났습니다』, 『굿바이, 찰리 피스풀』,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등이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다.

역자 천미나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 동안 옮긴 책으로는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고래의 눈』, 『광합성 소년』, 『엄마는 해고야』, 『거짓말쟁이와 스파이』, 『나무에서 떨어진 뜻밖의 선물』, 『안녕 크렌쇼』, 『아름다운 아이』,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등이 있다.

그린이 피터 베일리는 인도 나그푸르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브라이튼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여러 해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나는 시궁쥐였어요!』, 『마음이 머무는 곳』, 『겁 없는 허수아비의 모험』, 『불의 악마를 찾아간 라일라』,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등이 있다.

출처:
인터넷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2768422&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6490730


내용:
이제는 나이가 든 주인공 남자가 유년기를 보냈던 고향으로 돌아오며 아름다왔던 고향마을의 추억과 아직 나이가 어렸기에 서툴렀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파스텔톤 수채화 풍경 같은 추억을 그려주다가 원자력 발전소가 고향에 들어오면서  발전소가 B급 공포영화에 나오는 싸구려 괴물처럼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가 살아가는 지금 현실과 너무 정확히 겹쳐서 책장을 덮고 나서도 길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 입니다.

P10-11
혹시 베니를 만나게 될까요? 마을의 소문난 악동이었지요. 참 별것도 아닌데. 그 녀석한테 왜 레몬맛 사탕을 하나 내어 줄 생각을 못했는지, 화가 난 녀석이 내 자전거를 확 떠밀어 버린 일이 생각납니다. 베니는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을까요? 만나면 서로 얼굴이나 알아볼수 있을까요?
-우린 모두 어린 시절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 나이에 맞게 생각이 어렸지요. 많이 서툴렀고요.

P16-17
참, 바보 잭도 있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불렀지요. 바보 잭은 산울타리를 깎고, 도랑을 파고, 길거리를 비로 쓸고 다녔습니다. 교회 묘지 담벼락에 올라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다리를 흔들고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요. 어머니는 항상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는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머리에 포탄 파편을 맞고 돌아온 뒤부터 저렇게 되었으니 바보라고 놀리면 안 된다고 타이르곤 하셨지만 우리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어렸을 적에도 동네에 바보 오누이가 살았는데 심하지는 않았지만 은근히  짖굿게 놀리던 생각이 납니다. 부끄럽네요. 다시 만난다면 정중히 사죄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은 동네에 바보가 없네요.

P46
"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책을 여러 권 읽어 보았습니다. 그 책들을 통해서 저는 중요한 사실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 책들을 통해서 저는 중요한 사실을 많이 배웠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중심부에는 방사능 핵심물질이 있습니다. 이 에너지가 전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이 에너지를 다루고 통제하는 데는 엄청나게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못하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엄청난 재앙, 즉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그렇게 되면 반경 수 킬로미터 안의 모든 생명체, 인간,동물, 새, 그리고 바다 동식물의 대 파괴를 초래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 발전소를 짓고자 하는 분들이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하고, 최대한 발전소를 안전하게 만들리라 굳게 믿습니다. 발전소를 가동하는 분들도 조심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을 떠난저의 남편, 아서도 조심을 했습니다. 제 남편은 우리 집에 간단한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그이는 그것이 안전하다고 여겼지만 그것으로 인해 죽음을 맞았습니다....." 
- 발전소 부지 예정지에 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페티그루 아줌마는 핵발전의 위험성을 이야기하면서 50년 혹은 100년 뒤에 더 이상 핵발전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으며 그 때는 모든 것을 시멘트로 덮고 수백년 동안 오염의 유출을 막아야 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연이 떠 안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결론:
결국 페티그루 아줌마는 습지를 떠나 태국으로 돌아가고 어른이 된 남자 주인공은 자신의 옛날 고향에 흉물스럽게 멈춰 서있는 핵발전소를 뒤로 하고 떠나는 모습이 이야기의 끝입니다.
얼마전 포항에서 지진이 났습니다.  그 근처 부산광역시 기장에 있는 고리 발전소는 4기 나있습니다. 1기는 1978년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40년 정도 되었네요.

이 후기는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