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는 트렌드다 - 내 20대는 이기적인 연애였고, 나만을 위한 연애였다
이지온 지음 / 좋은땅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내 연애는 트렌드다

 



지은이: 이지온

http://blog.naver.com/lee_jion/220694119620




내용:

이야기는 연애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만큼을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제목이 [내 연애는 트렌드다] 니까요. [내 사랑은 트렌드다]라고 했다면 많이 실망했을 겁니다. 저자도 그렇지만 연애와 사랑은 좀 다른 의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중  이책을 읽는 독자에게서"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이한 지침서를 기대하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실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그와 반대로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 관계없이 누구라도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 이 책은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전인격을 계발하여 생산적인 성향을 취득하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고자 애써도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라는 것,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참된 겸허,용기,신념, 훈련이 없는한 개인적인 사랑의 만족은 얻어질 수 없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깨우쳐 주고자 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지온씨는 책의 표지에서 책의 내용을 독자들에게 밝히고 있더군요. "내 20대는 이기적인 연애였고, 나만을 위한 연애였다."라고 말입니다.


사실 요즘 청춘들의 연애 이야기도 좀 듣고 이제는 40대에 들어선 아내와 연애감정을 좀 살려볼까 해서 들게 되었던 책인데 감상의도와는 좀 다른 이야기 였습니다.


p043

나는 연애를 원했다. 사랑을 하기에는 그 무거운 짐, 책임감을 가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여자를 만나는데 더 이상 착한 남자라고 할 수는 없다. 내가 잘났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나는 이런 연애를 택했고, 그 연애는 정말 재미있고 설렜다. 이기적인 나만을 위한 삶이다. 이런 만남에서 여자한테 상처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제가 보기에는 저자가 솔직하고 용감한 것 같습니다. 비난을 무릅쓰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p047

나를 아는 여자들은 나를 사랑 상대로 안 본다. 그냥 연애 상대다. 편하니깐 부담없이 만나는 것이다. 내가 그녀들에게 부담 주는 일이 없으니깐 부담 없이 만나는 것이다. 내가 그녀들에게 부담 주는 일은 없으니깐, 니들이 다른 남자를 만나도 상관없고, 남자와 연락을 해도 상관없으니깐.... 그런 마인드라 알고 지내는 여자들이 나를 더욱 편하게 생각한다.

-이 부분은 좀 .... 연애라도 한번에 여러명을 만나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좀 고리타분 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p126

외적인 모습이 50%는 가져간다. 여자와 만남뿐이 아니라 사회 비즈니스에서도 크게 차이가 난다.

- 이 말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내적인 매력이 없다면 지속적인 비즈니스는 힘들죠. 얼굴이나 애플힙으로 자판을 칠 수는 없으니까요.



p146

그러니 꼭 여자와의 만남에서만 대화를 하려고 하지 말고 직장동료, 친구에게도 대화를 많이 하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연습을 하자.

-이건 맞는 말입니다. 대화는 참 중요하죠.


p177

좋은 회사란 , 대기업, 변호사, 의사를 말하는데 그렇게 회사를 들어가서 여자를 만난다 하여도 그 여자가 나를 좋아하는지 내 직업을 좋아하는지 분간할 수 없다.사회라는 곳이 결단코 공부만 잘 한다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읽다고 웃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의사는 잘 모르겠지만 대기업과 변호사는 좀 아는데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긍정도 되고, 부정도 되는 이야기입니다.



감상:

모든 이야기에는 배울 점이 있다. 고로 어떤 책도 함부로 나의 잣대로 재단하면 안된다는 평소의 지론대로 이책도 취사선택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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