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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 속의 마녀이야기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ㅣ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6
안토니오 텔로 지음, 페르난도 팔코네 그림, 곽정아 옮김 / 가람어린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상상력을 키워주는 동화 속의 마녀 이야기
지은이:
저자 안토니오 텔로는 1945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스페인에서 시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는 물론이고 어른들을 위한 시집과 수필,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펴내고 있다.
역자 곽정아는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 『쉽게 읽는 신약성경』을 시작으로 50여 권의 아동서를 번역하였다. 맑고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이 일을 좋아한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리틀 프린세스 소피아』,『더러워지면 좀 어때』,『내 인생 최고의 친구』,『젤 크고 재밌는 호기심 백과』, 『공룡은 팬티를 좋아해』,『풍덩풍덩 우주의 신비』,『해적선을 타고 캐리비안의 바다로』,『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3-5권)』등이 있다.
그린이 페르난도 팔코네는 1977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부터 전문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아동, 청소년, 어른들을 위한 책에 삽화를 그렸으며, 2008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삽화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색연필을 이용한 드로잉부터 파스텔, 그림물감 등 여러 가지 기법을 이용하여 그림을 다양하게 표현해 낸다.
출처: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10514311&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3900828
내용:
세계 여러 나라의 동화 속에 나오는 마녀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라푼젤에서 나오는 마더 고델,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에서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의 마녀 , 인어 공주의 심해에 사는 마녀들이 등장합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민담 속 마녀들 이야기도 나오는데 러시아 민담에 나오는 마녀 바바야가, 미국 세일럼의 마녀 티투바, 미국 테네시 주의 벨 마녀, 여섯 백조와 공주에 나오는 마녀, 중국의 사람 가죽을 쓰는 마녀
들이 나오는데 세계에 마녀들 이야기들이 참 많네요.
p20
숲에서 길을 잃은 남매
아주 오랜 옛날, 어느 먼 곳에 왕국이 있었어요. 그 왕국 백성들은 농사로 얻은 곡식 대부분을 왕에게 바쳐야먄 했어요. 그래서 늘 먹을 것이 모자라 자기 아이들에게 밥을 줄 수 없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 왕국의 마녀 하나가 음식을 얻을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무척 기발하면서 사악한 방법이었죠. 마녀는 마법의 힘으로 초콜릿 지붕과 설탕창문과 캐러멜 굴뚝이 있는 과자 집을 지었어요. 아이들을 꼬드겨 잡아먹으려는 계략이었죠.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의 시작 부분인데 얼마전 뉴스를 어린아이들을 학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참혹하더군요. 사람들이 살기가 힘이 많이 드나봅니다.
p52
옛날 러시아의 한 마을에 두 마녀 자매가 살았는데, 그중 한명이 바바야가 였어요. 바바야가의 속임수에 한번 걸리면 어떤 어린이도 빠져 나올 수 없어서 모두 무서워했죠. 그러나 어느 날 무척 영리한 소녀가 바바야가의 집으로 가서 마녀의 환상을 모조리 깨 버렸답니다.
-러시아의 바바야가라는 마녀이야기입니다.이야기의 제목은 마녀와 영리한 소녀인데 러시아 마녀인 바바야가는 닭발이 달린 오두막집에서 절구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말 많은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움 어린아이의 고기를 좋아하는 마녀입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목욕탕 주인 마녀 유바바가 생각났습니다.
p64-65
광기가 세일럼 마을을 휩쓸었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엄격한 사람들이 마녀 사냥을 시작했어요. 원한이나 질투, 혹은 다른 무엇 떄문이었는지 몰라도 세일럼 사람들은 앞다투어 이웃을 마녀로 고발했어요. 마녀로 의심받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잡혀 와서 감옥이 꽉 찰 지경이었죠.
티투바는 사형을 피하려고 이렇게 자백했어요.
"어느 날 밤에, 보스턴에서 온 검은 옷을 입은 키 큰 남자가 세일럼에 있는 마녀의 명단을 내게 주었어요."
모든 사람이 주문에 걸린 것처럼 행동했엋요.마녀의 지도자로 몰린 버로스 목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교수형을 당했어요.죽지 않은 사람들도 감옥에 갇히거나 달아나서 끊임없이 쫓겨 다녔어요. 보스턴에서 온 남자로 밝혀진 존 울던 선장도도망자 신세가 되었고요.
-미국 메사추세츠 주 세일럼이라는 마을 패리쉬 목사의 노예 티투바라는 마녀 이야기인데 죄목이 케이크와 물약 만들기, 귀신이야기와 마술로 아이들 즐겁게 해 주기, 자신의 영혼을 몸에서 꺼내기가 능력입니다. 죄목은 앤 푸트만이란 소녀를 해치려고 했다는 것인데 앤 푸트만이 밤에 자기 목을 자르려던 마녀와 맞닥뜨렸던 경험을 이야기 한게 그 죄목의 이유입니다. 이건 좀 억지 같습니다. 있지도 않은 마녀를 억지로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p103
'나랑 같이 가겠소? 우리 집에 머무르게 해 주겠소."
소년는 기뻐하며 왱의 친절한 제안을 받아들였어요.
왱이 자기 저택의 서재로 소녀를 데려가자 소녀가 이렇게 말했어요.
"정말로 저를 구해 주시거려든 제가 여기 있다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
"알았소. 그렇게 하리다."
앵이 약속했어요.
- 중국에 사는 마녀이야기입니다. 무거운 건초 더미를 들고 가는 예쁜 소녀로 변장을 해서는 순진한 사람들의 심장을 훔치는 긴 이빨이 달린 녹색 괴물이야기입니다. 그림을 그린 사람의 가죽을 써서 변신하는 무서운 괴물이죠.
왱이 호의를 베풀려면 소녀를 다른 사람 모르게 서재에 숨겨두면 안됩니다. 소녀가 언제까지나 서재에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소녀가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어야죠. 제가 봤을 때는 왱은 착한 사람이 아니라 어리석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야기 중에 왱은 심장을 잃고 죽습니다.
p123
마을의 반대편 끝에는 로사라는 이름의 소녀가 있었어요. 로사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인 작고 예쁜 집에 살았어요. 아몬드 모양의 눈과 황갈색 피부, 검은 곱슬머리 , 앵두 같은 입술을 지닌 어여쁜 소녀였죠. 로사와 함께 있으면 누군 상냥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어요.
행복한 소녀 로사는 온종일 부지런히 일하고 노래했어요.
-브라질 아마존 밀림의 작은 마을의 까마귀가 사는 작은 판잣집에 사는 사악한 마녀의 이야기입니다. 마녀에 의해 로사라는 소녀가 시든 장미 덤불로 둔갑을 당하지만 왕에 의해 구조를 받고 영원히 행복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원히 행복하다니 이야기만 들어도 참 좋네요.
감상:
어렸을 적 마녀 이야기를 읽으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무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마녀들 외모가 대부분 못생기고 늙은 것으로 나오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들이 못생기고 늙은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관을 갖을 까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