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부모 진짜부모 - 가짜 부모가 평생 진짜 부모가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부모교육의 마스터키, 부모의 행복안내서
옥복녀 지음 / 행복한에너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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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짜부모 진짜부모 부모의 행복안내서

 


지은이:

저자 옥복녀는 초등학교 교사, 전문상담교사, 부모교육(PET)강사, 교사교육(TET)강사, 수업컨설턴트, 강연가
현재 율하초등학교 교사이며, 27년간 ‘천상교사’로 살아가며 매일 행복하게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부모교육 전문 강사 및 교사교육 전문 강사로 현장에서 부모 및 교사들을 만나며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가치 있는 나, 베푸는 삶, 선한 영향력을 삶의 모토로 삼고, 하루 하루 의미있게 살고자 노력하는 데는 저자의 특별한 삶의 이력 때문이다. 남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4살 난 딸아이와 단둘이 세상에 던져졌다. 딸에겐 엄마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했던 시기! 딸아이를 챙기기는커녕, 자신의 삶을 포기해 버렸다. 5년간의 방황기간! 심한 우울증환자가 되었고, 알콜중독자의 삶을 살았다. 미친 여자가 되려는 찰나 가까스로 자신을 붙잡을 수 있었고, 딸아이를 챙겨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먼저 자신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심리 및 상담에 대한 공부를 23년째 계속하고 있다. 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에서 교육심리 및 상담관련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심리 및 상담관련 10여 종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대학원에서 강의를 하였고, 부모교육 전문강사로서 경상남도 관내 유치원, 초, 중학교, 교육청 단위의 부모교육 강의를 왕성하게 하고 있다.
배우고 실천하며 20년 이상 오직 한길만 걸어온 삶이 지금은 다른 사람을 돕는 일로 연결되고 있다. 덕정초등학교에서 5년 간 몇 백 명의 부모님들을 만나며 부모교육 재능기부를 하였고, 지금은 율하초등학교에서 부모교육 재능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삶의 모토인 ‘가치 있는 나’가 되고자 노력하며 ‘베푸는 삶’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출처: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979467&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6673300



내용:

행복한 자녀를 위해서는 행복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는 부모라고 다 진짜 부모가 아니니 가짜 부모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P5

딸아이 5살, 난 30살 갓 되었을 때였다. 남편이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 준비 안 된 죽음 앞에 너무나 당황되었다. 신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했다. 나도 나를 버리기로 했다. 아니 자학 했다. 그렇게 5년간 나를 방치했더니 심한 우을증 환자가 되었고 알콜중독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미친 여자가 되려는 찰나에 그런 나를 붙잡을 수 있었다.

-정말 아이들이 있어서 열심히 사는 건 맞죠.

 

P19

운전을 하기 위해서도 최소한 운전면허증은 따고 운전을 하는데, 부모가 되기 위하여 당신이 준비한 게 무엇인가? 부모면허증도 없이 부모 노릇 하려고 한 게 아닌가? 한마디로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면 불법이다. 부모면허증 없이 부모 노릇 하면 가짜 부모이다. 그래서 당신을 가짜 부모라고 말한 것이다. 부모면허증 없는 가짜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데 자녀가 잘 자랄 수 있겠는가? 운전면허증 없는 사람이 차를 몰고 나와서 운전하는 것이랑 무엇이 다른가?


 

P25

자녀를 키우느라 진땀 빼며 애먹고 있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에게 '자녀 사용 설명서'를 나눠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이 자녀를 잘못 키우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저녀 사용 설명서댈 해 보면 자녀가 금방 달라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자녀를 힘들게 하는 부모로부터 얼른 아이를 구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자녀가 피해자가 되지 않아도 된다. 부모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남자 형제 둘을 키우는 동안  후회하고 자책한 적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최대한 줄이고 싶네요.


P35

당신이 엄친아를 줄줄이 만들고 있는 동안 당신의 자녀는 엄친맘을 계속 만들고 있었다. 당신이 엄친아를 부러워하면  할수록 당신의 자녀는 엄친맘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 비교 당하는 느낌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한없이 깎아내릴 때 그 아픔이 또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이 한없이 깎아내릴 때 그 아픔이 또 어떨까? 버텨낼 힘이 있을까? 언제까지 버텨낼 수 있을까? 엄친아 덫의 부작용은 이 정도에서 끝일까?


 

p37

자녀를 엄친아랑 비교하면서 살았는가? 엄마 아들로 살게 하지 못하고 엄마 친구의 아들이 되라고 강요한 것이다. 당신도 자녀에게서 친구의 엄마랑 끊임없이 비교당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형제간에도 말입니다.
 

p43

솔직히 물어보자. 왜 때려서라도 자녀가 잘해야 하는가? 자녀가 공부 못하면 왜 안되는가? 당신에게 무슨 해가 가기에 그렇게 공부에 매달리는가? 떄려서라도 공부하게 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회초리인가?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인가?

 당신의 불안이 자녀에게 뻗은 게 회초리가 아닐까? 당신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 회초리가 아닌가? 말로만 하면 자녀가 당신 말을 안 들어주니까 때리는 것 아닌가? 


P47

더 큰 문제가 있다. 자신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부모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디서 주워들은 지식을 총동원하여 자녀 교육에 대하여 일장연설을 할 만큼 열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라고 하지 않던가. 대강 알고 있는 지식으로 자녀를 잘 키울 수 있겠는가?

-육아관련 책 수십권에 어찌 인생을 알 수 있겠습니까?



p53

주말이나 공휴일에 놀이공원에 가면 흥미로운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놀이기구는 타지 않고 줄만 서서 기다리는 아빠들이 있다. 가족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러온 게 아니라 줄을 서려고 온 것이다. 엄마, 아이와의 놀이 속에는 아빠가 없다.

-전에 아이들을 위해 놀이공원에서 줄을 서준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줄을 안 서는 것을 당연히 여기더군요. 그래서 아내와 이야기해보고 그 후부터는 놀이공원에 가서 기구를 하나만 타더라도 함께 줄을 서기로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줄을 서는 것을 당연히 여깁니다.


P60

부모면허증 없이 별 사고 없이 살아왔다면 천만다행이다. 자녀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당신이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자녀가 부모면허증 없없는 당신을 많이 도와준 것이다. 자녀의 지상최대의 목표는 부모를 기쁘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정말 맞는 말입니다. 아이가 잘못했을때 꾸중하기 전에 꼭 이 글귀를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p65

부모들은 아이가 힘들 때 도와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 학교에서 시무룩해서 돌아오면어떻게 말하는가?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누가 그랬어?"

"엄마가 그 친구 혼내주어야겠다."

"넌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공부나 해라."

따발총 질문이 이어진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어떤 생각이 들까? 부모하고는 더 이상 말이 안 통한다고 느낄 것이다. 앞으로는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부모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할 것이다.

 

이것이 의사소통의 걸림돌이다. 부모는 자녀를 도와주려고 한 말이었다. 부모가 걸림돌을 사용한 순간 대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멈춰 버렸다. 부모 - 자녀 사이만 더 나빠졌다.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p89

"우리 딸, 학교에서 무슨 속상한 일이 있었구나."

"몰라!"

"그래,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구나."

(조금 기다려 준다)

"아니, 그게 아니고...."

드디어 술술 불기 시작한다.

-아버지인 저는 연습이 좀 필요한 방법이네요.

 

 

 

 

p98-99

'엄지감동'(한국심리상담연구소의 김인자 소장님이 제일 먼저 사용함)이란 상대방의 하는 행동이 마음에 쏙 들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동작을 말한다. 그동안 엄친아 때문에 당신 자녀가 얼마나 당신에게 비난당했는가. 이제는 비난의 손가락질 대신 '엄지감동'을 보내자. 깍쟁이처럼 굴지 말고 이왕이면 자주 보내자. 돈 드는 일도 아닌데 인심 팍팍 쓰자.

엄지손가락만 치켜세우면 된다. 이렇게!

 

누군가 나에게 칭찬해 주면 기분이 얼마나 조던가. 더 잘하고 싶지 않던가. 자녀는 부모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저녀의 지상 최대의 목표는 부모에게 잘 보이는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

- 오!  이 방법.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p122

   

그대들의 아이는
그대들의 아이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갈망하는
저 위대한 생명의 아들딸입니다.
아이들은 그대들을 통해서 왔지만...

그대들로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그대들과 함께 있지만
그대들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대들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줄 수는 있지만
그대들의 생각까지 줄 수는 없습니다.
그들에겐 그들의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 아이들에 대하여

-요즘 정말 참혹한 아동학대 뉴스를 접하는데 너무 너무 슬픕니다.

 

 

 

p134

호이겐 실험이라고 있다. 호이겐은 네델란드 과학자이다. 취미가 시계 수집이었는데,어느 날 이상한 현상을 발견한다. 시계를 모아둔 곳의 추는 처음에 각자 다르게 움직였다. 그런데 다음 날 가보면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관찰을 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같이 움직이고 있었다. 미세한 파장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어떤 물체를 중심으로 서서히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물체는 그곳에 있는 가장 크고 무거운 시계였다.

부모로 사는 당신은 호이겐 실험의 크고 무거운 시계이다. 자녀는 당신의 파장을 느끼고 서서히 같이 움직이게 되는 작은 자녀는 당신의 파장을 느끼고 서서히 같이 움직이게 되는 작은 시계이다. 당신이 자녀에게 어떤 파장을 줄지는 당신이 결정해야 한다.

- 책임감도 느껴지고 그뿐아니라 다른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p173

자녀가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무엇인가? 어느 것이 눈에 잘 들어오는가? 자녀를 더 나은 모습으로 만들고 싶으면 무조건 잘하는 점만 보면 된다. 자꾸 못하는 것이 신경이 쓰여도 무조건 눈감고 통과해 버려라. 대신 , 좋은 점이 보이면 즉시 클릭하자. 좋은 점은 절대 놓치면 안된다. 좋은 점이 안 좋은 점을 희석시켜 버릴 것이다.

-이부분이 사실 전부터 알고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시도도 많이 하고 있지만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p177

그때까지 기다려라. 기다리고 또 기다려라. 부모가 할 일은 믿고 기다리는 일뿐이다. 늦가을 서리 내릴 때 피는 국화를 이른 가을부터 피라고 재촉하지 말자. 늦가을 될 때까지 기다려 주자. 너무 일찍 피면 어떻게 되겠는가? 조금 피는 것 같다가는 피지도 못하고 금방 시들어 버릴 것이다. 그러면 국화는 끝이다. 다시 필 기회는 오지 않는다. 자녀도 자신만의 계절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계절에 만개하도록 믿고 기다리자.

-맞습니다. 저 스스로가 부족하니 아이들이 그저 너무 힘들지만 않게 옆에 있어주는게 맞는 말 같습니다. 하지만 저도 나약한 인간인지라 참견을 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겠죠. 그때 오늘 읽은 이 글귀를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p217

이같이 한국의 교육 현실이 아이들 불행에 제일 큰 몫을 차지 한다. 부모와 똑같은 경쟁 구도 속에 놓여있다. 살아남기 위해 달려야 한다. 불안한 부모는 달리는 말에 자꾸 채찍을 가한다.

"이렇게 살아서 뭐가 될래? 엄마(아빠) 처럼은 되지 말아야지."

이런 협박까지 한다. 얼마나 불안이 더해지겠는가?

'지금 현실은 힘들지만 열심히 살면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 부모처럼 행복하게 살 수도 있겠는가! 하는 희망이 보여야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다? 부모가 힘들어하고 불행한 모습만 보여 주면 어디서 희망을 발견하라는 말인가?

- 제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궁금해집니다.   

 

 

 

 

감상:

이번 책은 새겨둘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 많았습니다. 작가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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