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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찾아 서울 가자! ㅣ 똑똑별 그림책 2
조지욱 지음, 신영우 그림 / 나는별 / 2015년 4월
평점 :
제목 :색깔 찾아 서울 가자
지은이:
저자 조지욱은 대학에서 지리학을 공부하고, 부천의 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우리 땅 기차 여행』『서로 달라 재미있어!』『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우리는 아시아에 살아요』『지도를 따라가요』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서울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이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곳저곳을 답사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서울의 숨은 매력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보면서 자신만의 서울 색깔을 찾아보세요.
그린이 신영우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서양화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작업하기 전에 떠올린 서울은 우뚝 솟은 건물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 찬, 복잡하고 차갑기만 한 도시였어요.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랫동안 발로 뛰며 몸으로 서울을 느끼고, 태어나 처음으로 20미터 크레인에도 올라 새롭게 서울을 바라보았답니다. 그러면서 서울이란 도시가 다양한 이야기를 지닌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쌓여 있는 따스한 공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968016&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95380145
내용:
기분 좋은 일요일 봄이는 정원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밥 먹으라고 부르시네요. 그때 남동생 가을이가 서울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 입장권을 주는 시청자 참여 퀴즈만 보자고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퀴즈의 문제는 "케이블카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가면236미터의 높은 타워가 있습니다. 1985년에 타임캡슐을 묻어 둔 이곳은 어디 일까요?" 입니다. 고향이 서울인 아빠는 남산이라고 봄이와 가을이에게 알려주고 가을이는 얼른 응모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당첨이 되고 축구하다 다리를 다친 가을이는 엄마와 집에 남고 봄이와 아빠만 서울로 가게 됩니다.
이제 서울의 모습이 봄이를 통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가 내려다 본 서울의 모습, 북촌의 한옥마을, 종묘의 일무, 푸른 잔디와 분수대가 있는 시청앞 광장, 새벽의 남대문 시장, 남대문 시장 옆의 숭례문, 이슬람 성원과 스리랑카 음식 '키리밧'이 있는 이태원, 금융회사와 정보통신 회사가 있는 테헤란로, 다양한 전시회와 아쿠아리움이 있는 코엑스, 시원한 반포 한강 공원, 노란색 유채꽃이 인상적인 서래섬, 여유로운 한강 공원, 한강 유람선, 국회의사당,63빌딩,서울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펴쳐집니다.
감상: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제 20대 초반의 서울은 잿빛 회색의 도시였지요. 비라도 오면 회색 빗물이 온 도시를 축축하고 끈적하게 적시며 더러운 매연에 더욱 우중충해진 회색 건물에서 그나마 남아있던 생명을 흩어내려서는 수채구멍사이로 흩어져버리던 암울한 느낌이 많이 남습니다.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되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 책에 나오는 오색의 서울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고 나서였습니다. 물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아내와의 만남, 아이들의 탄생 이후 제 인생은 흑백화면에서 컬러 화면으로 바뀌고 무성영화의 한장면이던 서울의 삶이 웃음소리로 가득찬 순간 순간이 되었습니다.
오세이돈 시절과는 달리 서울시에서 여러가지 의욕에 찬 행사나 공연을 통해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시려고 해주시니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서울시 곳곳에서 많은 문화행사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바쁘게 돌아다녔는데 작년과 올해는 슬픔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돌아다니기가 힘듭니다.
인위적으로 서울을 밝은 색으로 치장하려 하지 말고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행복하고 따뜻하게 해주시면 저절로 서울은 시민들의 손에 의해서 밝고 행복해질 겁니다. 따뜻한 말한마디, 정겨운 손 내밀기가 더 절실한 시절인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봄이랑 아빠 그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