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별별문고 4
유영진 지음, 이주희 그림, 대한상하수도학회 감수 / 좋은꿈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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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

 



지은이:

저자 유영진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고장에서 자연과 어울리며 작가의 꿈을 키웠지요.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 《카네기 꿈의 노트》 《지구와 달은 얼마나 친할까?》 《난 엄마 품이 제일 좋아》 《초등수학 퀴즈동화》 《꼬물꼬물 꿈꾸는 애벌레》 외 여러 권이 있어요.



 그린이 이주희는 좋아하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세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들려줄 수 있어서 행복한 일러드스레이터예요. 그린 책으로 《착한 지방은 억울해》《사진일기 쓰기》《독서전쟁:세종대왕vs링컨》《똑똑한 지리책1》《손으로 따라 그려 봐:그래프》《글숲에서 뛰놀자》《열 살에 꿈꾸면 좋은 것들》들이 있어요.


출처 :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903029&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5903088


내용:

상수도와 하수도의 기능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간단한 일화를  곁들여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책의 말미에는 수자원의 중요성도 설명해줍니다. 어떻게 보면 딱딱하고 재미없어 질 수 있는 이야기인데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서 할말은 다하는 책입니다.


p16-17

공장에서도 문제가 생기겠지요.


"물이 끊기다니? 그럼 음료수는 어떻게 만들어?"

"물이 끊겨서 반도체를 세척할 수 없어요."

"재료를 세척하지 못래 과자를 만들 수 없어요."

"물이 없어 옷감을 염색할 수 없어요."

과자 같은 먹을거거리부터 반도체 같은 첨단 제품까지 상수도 공급이 끊기면 공장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요.

공장이 안 돌아가면 제품을 생산할 수 없고, 제품이 생산이 안 되면....

"슈퍼에 과자가 없다고?"

"부품이 없어서 휴대 전화를 고칠 수 없다고?"

생산 활동이 중단되니 소비 활동도 중단되고 경제가 엉망이 되겠지요.
-반도체니 경제니 아이들에게는 별로 안중요하겠지만 과자나 음료수를 먹을 수 없게 된다면 아이들에게는 거의 재앙수준으로 느껴질겁니다. 재미있고 실감나는 비유입니다.
 



p26-27

물장수가 있었어요.


중동이나 이슬람 사람들은 물장수를 '사카'라고 불렀어요.건조한 중동 지역의 사카들은 말이나 낙타를 이용해 물을 날랐어요. 말이나 낙타가 끄는 짐수레에 커다란 물통을 싣고 돌아다니면서 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물을 팔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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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수들은 걸어 다니는 수도가 되어 높은 건물까지 물을 가지고 올라가 사람들에게 물을 공급했어요. 18세기 파리에서는 물장수가 2만명에 달하기도 했지요.

-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만한 이야기도 해주시네요.  


수인성 전염병에 대한 설명도 영국의 콜레라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주십니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물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되어 일으키는 질병이지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콜레라,노로 바이러스,에이형 간염들이 수인성 전염병인데 병명만 들어도 무시 무시하네요.


상수도 이야기가 끝나면 하수도 이야기도 해주십니다.

p60

베르사유 궁에도 화장실이 없었어요.

프랑스에  가면 아주 크고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이 있어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이 궁전에는 아주 많은 방들이 있어요. 그런데 궁전이 만들어질 때 화장실은 만들지 않았어요. 루이 14세를 비롯하여 베르사유 궁에 살고 있던 수많은 귀족과 하인들은 이동식 변기를 이용했지요. 또한 여자들은 풍성한 드레스를 방패 삼아 풀숲에 볼일을 보기도 하고, 남자들은 길게 늘어진 커튼 뒤에서 소변을 보기도 했대요. 아무튼 화려한 베르사유 궁전에도 화장실이 없었으니 일반 백성들은 더했겠지요? 그러니 거리에 똥오줌이 넘쳐날 수밖에 없지요.
-현대의 우리들은 하수도가 없다면  당장 지저분해서 못살 겁니다.


p62-63

하수도가 없어 생겨난 유행


하수도가 발달하기 전 유럽의 거리는 똥오줌을 비롯한 각종 오물이 나뒹구는 더러운 거리였어요.그래서 발명된 것이 있지요. 바로 하이힐이에요. 하이힐은 여자들이 많이 신는 , 굽 높은 신발이에요. 지금은 멋을 내려고 신는 신발이지만 사실은 똥오줌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발이지요. 하수도가 발달하기 전 옛날 유럽 사람들은 남자도 여자도 하이힐을 신고 다녔어요.

하이힐 말고도 오물 투척을 피하기 위해 여자들은 우산을 쓰고, 망토를 두르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었고, 남자들은 망토와 중절모같이 머리 부분이 놓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유행이었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시네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스위스의 레만호, 체코와 헝가리의 푸른 색 아기들, 일본의 아프다 아파병 같은 하수처리가 부실해서 발생했던 비극도 소개해주십니다.


책의 말미에는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라는 이야기를 설명해주십니다.



감상:

상수도와 하수도의 중요성에 대해 흥미를 유발할 만한 이야기와 심각한 이야기를 적절히 안배해서 아이들에게 중요성을 전달하는데 있어 적절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일일이 다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상수도와 하수도의 기능이 중요하다는 것은 잊어버리지 않겠네요.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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