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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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지은이:

저자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제작팀은

프로듀서: 정성욱
1995년 EBS에 입사하였고 우리 교육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제기와 현실적 대안을 모색한 프로그램 [학교란 무엇인가]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학교의 고백]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등을 제작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자신을 정의하는 20년차 PD로, 오늘도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연출: 이지현
2007년 CJ E&M에 편성PD로 입사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EBS에서 제작PD로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등을 연출하였다.

연출: 채라다
2010년 EBS에 입사 후 [하나뿐인 지구] [리얼체험 땀]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등을 연출하였다.

방송작가: 임정화
1995년 SBS 방송작가로 입문하여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페셜] 등을 거치며 작가 일을 배웠다. EBS [인간의 두 얼굴Ⅰ,Ⅱ] [학교란 무엇인가] [학교의 고백]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등을 집필하며 더 좋은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성작가: 정명
1995년 MBC 구성작가로 입문하였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으로 보통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EBS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악기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을 집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길을 찾아가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824549&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65744740



내용:

흔히 보이는 전인교육의 책이겠지 하며 읽기 시작했었는데 좀 틀려서 흥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대학에서 길을 잃다 에서는  우리의 대학과 청년들의 현실을 이야기해줍니다. 2부 인재의 탄생에서는 ‘진정한 인재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해법을 2013년 5월[인재의 탄생]공고를 내고 참가 신청서를 받아 실제 다양한 학생들과 사회가, 기업이 필요한 인재가 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찾는 과정을 이야기 해줍니다, 3부 대학의 탄생에서는 국내외  배움의 현장을 보여주며 꿀먹은 벙어리처럼 배움이 이루어지는 고등학교생활의  연장인  우리 대학의 문제점과 지향점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p43

오늘날 대학생활은 꿈을 찾기보자 추업준비에 매달려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다. 해마다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해야 할 공부는 많아지고 쌓아야 할 스펙도 늘어나기만 하는 게 현실이다.

세상 사람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독하게 해야 성공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세상은 과거보다 풍요로워졌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대학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으면 낙오될지 모른다는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재의안락함과 즐거움은 방해물이 될 뿐이다.

-이런 이야기는 20년쯤 전에도 있었습니다. 




P63

학교나 회사에서 생기는 갈등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뛰어난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상형으로 뽑힌 학생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특성인 '배려심'도 상대를 끌리게 만드는 요소이다. 비록 청춘들은 취업을 위해 관계를 단절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배려 등 함께함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

배려는 인성을 갖춘 인재상과도 부합한다. 실제 2014년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한 은행에서는 자기 소개서에 배려, 행복,지혜 등의제시어를 죽도 지원자의 가치관과 삶의 경험을 에세이로 써보이게 했다. 고객과 만나는 일이 잦은 금융권의 특성상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인성을 우선적으로 본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학생들이 보여준 그들의 모습은 남을 세심하게 챙겨주고, 상배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배려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 취업을 위해 인간관계를 단절하고 스펙 쌓기에 올인하고 있었다. 이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 학생들이 택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이 선택한 지금의 방향이 올바른 것일까? 많은 기업에서는 진짜 이러한 사람들을 인재로 인정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가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부터 해야 한다.

- 이제 좀 흥미진진해집니다. 저도 어쩌다 보면 면접자리에 본의 아니게 끼어서 어설픈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왕이면 재미있고 성실해보이는 분에게 눈이 더가게 됩니다. 경력직 면접이니 기본은 입증되신 분들이고 어설픈 저 말고도 날카로운 분들이 많으니 저까지 질문할 일도 별로 없지만요....


p86

하지만 부정적인 마음이 강하고 자존감이 약하면 스스로를 믿지 못해 자신을 낮게 평가한다. 자신의 장점보다는 단점에 치중해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해도 잘 받아들이지 않거나 좋은 기분이 오래 가지 않는다.지아 씨처럼  실패을 두려워하다 성공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조벽 교수는 그의 저서 [조벽 교수의 인재 혁명]에서 똑같은 환경에서도 사람이 실패하고 성공하는 차이는 '인생 대본'에 있다고 정리했다.

인생 대본이란 누군가 자주 말해 주어서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는 자신에 대한 대본이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인생의 대본이 있으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긍정적인 인생의 대본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성공이란 긍정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아주 중요한 말씀이십니다. 저는 이 구절을 읽고는 우리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번이라도 칭찬을 해주고 있습니다.




p98

일상생활에서 사람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고, 약간의 스트레스는 적절한 긴장을 주어 오히려 생산력과 창의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해소시키지 못하고 반복되면, 감정적인 불편함도 커진다.

- 아이들도 어른과 같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이들에게 운동이나 악기 연주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103

사람은 궁극적으로 행복하기 위해 산다.

결국 취업은 행복한 인생을 위한 다양한 목표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취업을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화려한 스펙 쌓기에 맹목적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 사람은 궁극적으로 행복하기 위해 산다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오니 .... 제 삶이 참 각박했나 봅니다.



p131

재능 많고 실력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힘들어하고 절망하는 이유를 조벽교수는 자기의 중심이 바깥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심이 바깥에 있다는 것은 성공과 행복의 잣대가 외부의 인정에 의해 정해진다는 의미다.

자신의 성공과 행복이 외부에 의해 좌지우지되면 스스로 인생의 여러 문제들을 결정하지 못하고 자신을 힘든 상황으로 몰라가게 된다.  

- 강남의 중형 아파트에 살다가 실직했다고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죽이고 자살하려 하시던 분이 생각납니다.



p237

책 읽기가 토론과 만나면 더욱 폭발적인 힘을 갖는다.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들을 경청하면서 새로운 질문이 생기고 ,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질문이 생기고 ,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공부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암기로는 얻을 수 없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몇년전 참여 했던 독서토론회가 생각납니다. 이 말은 정말 맞는 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랑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더 많이 나눠야 겠습니다.



p253

유대인의 격언 중에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혼자 생각할 때는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고 느껴지지만 막상 말로 표현하면 터무니 없는 소리로 들릴때가 많다는 뜻이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생겨 논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지식과, 실제로 내가 아는 지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전자의 경우 막상 남에게는 설명하지 못하기 쉬운데 사실상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브루타 방식은 이러한 착각에서 벗어나 좀더 명확히 생각하고 지식을 체계화하여 설명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대학때 스터디를 하던 기억이 나네요. 이 말도 정말 맞는 말입니다.




감상:

처음에는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책장을 넘겼는데 책장이 넘어가면서 기억해 두고 싶은 글귀들이 많아지더군요.

특히 책 읽기에 대한 부분이나 인생대본 이야기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잘 때도 잊으면 안되는 내용입니다.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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