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내일을 탐하다 - 나는 왜 이런 세상에 살고 있을까?
김대근 지음 / 봄풀출판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세계사, 내일을 탐하다

저자 : 김대근


 

내용:

고대문명부터 현재 21세기에 이르기까지  큰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 해주면서 틈틈이 생각해봐야할 문제들을 정리해 주십니다. 아이들이 쉽게 세계의 역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익힐수 있는 책입니다. 




P21

그런데 어느 날 이 세련된 고대문명이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기후 변화나 전쟁 등의 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죠. 인더스 강 유역에서 청동기를 바탕으로 번영한 고대문명들은 기원전  3천 년 중엽부터 약 천 년 동안에 거쳐 번영했습니다.

-고대문명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 다큐멘타리에서 많은 추측을 하는 걸 봤지만 속시원한 답은 없더군요.


P25

사회계급의 분화와 함께 공동체는 더욱 커져 중소 국가가 등장하고, 이들 중소 국가 간의 전쟁을 통해 규모가 큰 국가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국가의 출현은 역사의 발전을 가늠하는 핵심적 사건이었습니다. 규모가 커진 사회를 다스리기 위한 법령과 정치이념이 필요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많은 제도와 관료들이 등장했기 때문이죠. 계급의 분화로 인한 사회는 더 불평등해졌지만 전보다 훨씬 더 문명화된 사회로 나아가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집트나 수메르에서 숫자가 발명된 원인은 세금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P41

특히 문자는 말하는 능력보다 훨씬 더복잡한 체계이고 더 고차원적인 사고 활동입니다. 문자를 사용하게 된 민족은 말이 가진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더 넓은 지역에서 문화와 지식을 전파하고, 이를 후세에게도 고스란히 물려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않은 민족보다 더욱 질긴 생명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페니키아 문명뿐만 아니라 4대 문명에 해당하는 민족들은 모두 고유문자를 갖고 있었을 만큼 문자는 문명을 이루는 데 있어 필수적이고 본질적이기까지 한 요소입니다.

-세종대왕은 정말 위대한 왕입니다.


P51

역사란 그 역사가 사실이라는 점을 밝혀줄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 근거를 사료라고 하는데, 엤 문헌이나 유물 및 유적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 근거를 사료라고 하는데, 옛 문헌이나 유물 및 유적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사료에 기록된 내용보다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유물과유적은 더욱 확실한 역사적 근거가 될 수 있죠. 신화가 한순간에 역사로 탈바꿈하게 될 수 있는 이유도유물과 유적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허구라 알고 있는 이야기가 언젠가는 사실이 될 수 있고, 진실이라고 믿었던 역사가 거짓으로 판명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역사 서술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역사란 사료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과 사실간의 연관성을 밝히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긷들을 재조명하며 인과관계 속에서 재구성하는 일입니다.고대의 역사로 갈수록 사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역사 연구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끼어들 여지가 클 수밖에 없죠. 게다가 국가 주도로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이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가 일본이나 미국을 앞선다고 들었습니다.이념보다는 경제적 필요성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역사의 중요성을 좀 더 부각시켜서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63

페르시아의 수도였던 '페르세폴리스'의 궁전 유적지를 두러보면 제국의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금으로 도배된 궁전의 기둥과 벽면 그리고 벽면에 새겨진 그림엔 수많은 나라가 조공을 바치는 모습이 아로새겨져 있으니까요. 페르시아어로 '스탄(stan)'은 "땅'이라는 의미인데, 지금도 아프카니스탄,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의 국가들 이름이 '스탄'으로 끝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과거 페르시아의 영토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p54-56

1988년 올림픽을 개최했던 대한민국은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좀 더 개방되고 선진화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올림픽의 준비과정을 되돌아보면 공식 주제가의 제목처럼 '손에 손 잡고'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올림픽을 치루기 위한 경기장의 건설과 도로의 확충을 위해 막무가내식의 공사를 진행하다 보니 그 곳에 살던 많은 국민들이 보금자리로부터 밀려나는 일을 겪었던 것이죠. 그들이 이주해 살고 있는 구룡마을은 지금도 개발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구룡마을에 불이 나서 사람이 다쳤다고 하던데. 한번 잘 못 끼워진 단추는 정말 오래가는군요. 그 일을 하신 분은 27만원밖에 통장에 없다고 하시던데 말입니다.


P88-89

이런 난세의 시대에 세상을 구하겠다고 나선 지성인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제자백가입니다. "자"라는 말은 존경의 의미이고, '가'란 어떤 사상을 따르는 일파를 의미합니다. 제자백가라는 단어는 셀 수없이 많은 사상가들과 제자들을 지칭하는 것이죠. 잘 알다시피 공자, 노자, 한비자, 묵자 등의 사상가들은 모두 춘추전국시대를 풍미했던 위인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각각 유가, 도가,법가,묵가라는 대표적인 사상의 창시자들이기도 하지요. 다들 난세를 극복하기 위한 각자의 방법들을 제시하였고 실천으로옮겼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정치사상은 제후들에게 채택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공자의 경우네는 자신의 사상을 받아주는 제후가 없어 늙어 죽을 때까지 전국을 유람했습니다. 제후들은 공자가 방문할 때면 이름값 때문에 후한 대접을 해주었지만 그를 달갑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공자를 그냥 내치는 것은 제후 자신의 명성을 깍아먹는 일이었으므로 그렇 수도 없었죠. 제후들로서는 공자가 수많은 제자들을 이끌고 다니는 것도 부담스러웠지만 , 무엇보다도 그가  주장하는 정치방식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공자가 말하는 '인간다움'과'예절'은 코앞에 닥친 전쟁에 대비해야 했던 전란의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주장이기 때문이었죠.태평스러운 시대였다면 공자의 사상을 숭상하고 따랐을 제후들이 믾았을지도 모릅니다.



P96

한 왕조의 성장에는 능력을 중시하는 인재 등용도 한몫했습니다. 바로 그리스의 민주주의에 비견할 만한 정책이었던 '과거제'의 시행이었죠. 요즘에는 능력 중심의 관리를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지만, 무려 2천 년 전임을 감안하면 매우 획기적인 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나라의 의사를 외국에 전달하고 국가간 정책을 교섭하는 외교부는 거의 특별 채용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유언비어를 들었다면 좋겠습니다.




P103

그런데 실크로드 만큼이나 오래된 길이 또 있습니다.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사고팔기 위해 지나다녔다고 해서 '차마고도'라 부르는 이 길은 해발4천 미터가 넘는 험준하고 가파른 길이지만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마방'이라 부르는 상인들이 말과 야크를 이용해 이 험준한 길을 넘어 중국과 티베트, 더 멀리 인도를 지나 유럽까지 교역을 했다고 하니 정말 신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다큐멘타리로 본 적이 있습니다. 참 험준한 길이더군요.

p115

이는보통 중국의 곧 왕조들이 여러 종교를 용인하지 않은 것과는 상반적인 행보였는데, 조요가 거대해지면 그 세력이 지배자의 권위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어 탄압을 가하게 됩니다. 현대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파룬궁'이라고 하는 기공 체조 모임이 중국 전역을 휩쓸자 그 기세가 걱정되었던 중국은 이를 없애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직을 와해시켰습니다. 공산당 1당체제를 위협하는  세력을 없애고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 것이죠. 이와 반대로 당왕조가 관대하고 개방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당왕조만큼도 자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p142-143

오늘날 자본가를 가리키는 '부르조아'라는 명칭은 이러한 중세 도시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중세 도시는 대체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이처럼 '성벽안에 사는 사람'들을 부르주아라 불렀습니다. 이들 도시들은 부의 상징이 되었고 도시의 상인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죠. 그리고 이 말은 오늘날 자본가를 가리키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반면, 노동자를 가리키는 개념인 '프롤레타리아'는 고대 로마의 프롤레타리우스로부터 비롯되었죠. '권리나 병역의 의무가 없는 무산자'라는 뜻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흔한 말로 별 볼 일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이해해 볼수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권리는 없는데 병역의 의무만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p175

그럼에도 탐험과 모험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긴 항해의 고통을 덜어내는 방법도 고안해 냈습니다. 네델란드 상인이 개발한 '더치커리'는 뜨거운 물이 아니  차가운 물로 내리는 커피를 말하는데, 물이 부족한 배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주 작은 관을 통해 차가운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었습니다. 더치 커피 한 잔이 만들어지까지는 수일이 걸릴 정도로 오랜 시간이 필요했지만, 목마름을 달래고 새로운 커피 맛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지루함마저 이겨낼 수 있었을 테죠.

- 아! 더치 커피... 가끔 맛나게 먹습니다.  


p259

근 20년이나 되는 기나긴 전쟁이 남긴 거은 미국의 패배와 베트남의 폐허였습니다.

대한민국 역시 이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참전 군인에게는 미국 달러로 급여가 지급되었기 때문에 생활고를 탈출하기  위한 젊은이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환율로 따진다면, 태국의 군인들과 비교했을 때 미국은 한국군에게 훨씬 적은 급여를 지급했다는사실에서 당시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벌어들인 외화는 가난했던 나라를 부자로 만든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된 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p269

2013년 대처 수상의 장례시을 국장으로 치르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고 난 후 영국에서는 엄청난 논란이 일었습니다. 모든 것을 민영화하고 복지 예산을 축소시켜 영국 서민들의 삶을 어렵게 만든 그녀의 장례식을 왜 국가의 세금으로 치르느냐며 장례식마저 민영화하라면서 불쾌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와  전직 대통령들의 경비를 가격입찰로 가장 저렴하게 부르는 업체에 맡기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감상

이 책의 감상은 책 본문중에서 p283의 글로 대신합니다.


인간은 역사적 상황과 사회적 한계를 안고 태어납니다. 그 상황과 한계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을 바꾸기도 합니다. 반면에 사회를 변모시켜 그 상황과 한계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손에 달려 있지만 , 무엇이 되었든 함께 살아가는 사람믈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를 가려낼 줄 아는 지혜도 길러야 하죠. 이를 위해 인문학이 필요한 것입니다.







[봄풀출판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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