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지금 꼭 정해야 하나요? - 꿈과 진로에 대해 몰아붙여지는 십 대를 위한 마음다독임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 201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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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꿈, 지금 꼭 정해야 하나요?

 

 

저자 :

 김국태, 김기용,김진숙,이수석, 이승배,이정숙,임병구

 

 

 

 

내용:

마음 따뜻하고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일곱명의 선생님들이 안그래도 힘든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체제때문에 더 힘들어 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해주신 책입니다. 책을 읽고 보니 어른인 제게도 필요한 책이더군요. 부모로써, 한 사람의 사람으로써 말입니다. 참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p4

어려서부터 학업에 짓눌리며 살아온 청소년들은 꿈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해볼 시간도, 경험해볼 시간도 없습니다. 자신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습니다.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이나 텔레비젼에 나오는 근사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그저 돈을 잘 벌고 잘 나가는 직업을 갖고, 폼 나게 사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지냈을지도 모릅니다.

- 맞네요. 우리 애들도 아직 초등학교 2,3학년인데 너무 바쁩니다.

 

p35

[꿈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거 아세요. 우리 친구와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이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아요. 학교를 졸업해도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 지도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저는 중년의 아저씨이지만 이 글귀를 보고 백퍼센트 자신있게 난 아니야 하고 말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상상이 갑니다.

 

 

p37

2010년 '유엔 미래 포럼'의 발표를 들어 볼까요? 지금 있는 직장과 직종의 80%가 10년 뒤에는 사라지거나 완전히 달라진다고 해요. 여러분들이 가질 직업의 60%는 현재 태동도 되지 않는 분야에서 만들어질 것이라 예측합니다.

-아... 우리 아이들도 걱정이지만 저도 걱정입니다.

 

 

p49

노랗게 물든 어느 숲 속에 두 갈래로 나뉘어진 길.

아쉽지만 두 길 모두를 갈 수는 없다.

나는 우두커니 선 나그네 되어

나무 밑 덤불 속으로 꺾이며 사라진

한 갈래 길의 보이는 곳까지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

그리하여 먼 훗날 어느 곳에서

한숨을 쉬며 나는 말하겠지

어느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그중에 덜 다닌 길로 떠났다고

그리고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p67

그러고 보면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산다는 것만큼 큰 행복은 없는 것 같지요? 아무리 풍족한 재산이 있어도 만족감이 없다면 그 삶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p74

'꿈을 정하면 곧 경쟁 시작이다. 반드시 잘해서 이뤄야 한다'

우리 친구들은 벌써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선생님은 어른으로서 반성하게 되었어요. 마치 정글처럼 묘사되는 우리 학교와 사회에서 어린 여러분이 얼마나 자신감을 잃고 휘청이는지 알게 되었으니까요. '꿈'이라는 달콤하고 설레는 단어 앞에서, 두려움과 내몰림을 느끼는 청소년들, 선생님은 우리 친구들에게 꿈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상담도 중요하지만 이 이야기를 먼저 해주고 싶었어요. "자기 자신을 믿어 보렴."이란 말을요.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지는 못 할망정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보채대지나 말아야 겠습니다.

 

 

P94

그뿐만이 아니에요. 최근 여러 특성화 고등학교들이 생겼어요.외고, 과학 영재고, 과학고, 국제고, 예체능고,마이스터고 등이 있지요. 이곳들에 지원하려면 적어도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어느 정도 희망 직업에 대한 결심이 서야지 그에 따라 고등학교를 선택 할수 있겠죠.

-도대체 누구 머리 속에서 나온 짓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줄었다고 하는데 학교 가기는 더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별 이상한 짓을 다 해서라도 사교육 시장을 키워 내는게 누구에게 득이 된다는 걸까요?  결국 돈때문에 아이들을 인질로 삼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P105

"지금(현재) 공부 안 하면 나중에(미래) 저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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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여기와 현재'를 살 뿐인데 말이죠.

-동감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현재를 즐기는 것도 문제지만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은 많이 불합리한 일 입니다.

 

 

P113

우리는 흔히 꿈을 말할 때 직업을 이야기합니다. 언제 부터인지 우리 사회는 직업을 꿈으로 바꾸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다 보니 우리는 꿈을 직업과 연결해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꿈은 어떤 직업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직업이 반드시 꿈과 연결된 것도 아니고 자기가 꿈꾸는 것이 직업이 되는 것도 아니지요.

-아주 신선한 이야기 입니다.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글입니다.

 

 

P123

꿈은 꼭 거창하고 멋진 삶을 위해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일상에서 내가 하고픈 것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 조금씩 준비도 하고, 귀찮은 것이어도 스스로 해내며, 공부도 하고 책도 삽니다. 이렇게 꿈은 내가 원하는 삶을 선택해 살아나가는 멋진 동력이 됩니다.

-아!  이 문구가 정말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P181

구체적인 성격검사로는 초등학생부터 중학교3학년까지 받는 MMTIC성격유형검사, 중학교3학견부터 성인들이 받는 MBTI검사(한국 심리 검사 연구고), 에니어그램유형검사(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등이 있어요.

-저는 이 검사를 대학교때 받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어느정도 ... 아니 많이 정확한 검사였습니다.

 

P227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꿈은 그 크기만큼의 정직한 노력과 땀을 요구하죠. 땀을 흘리며 목표를 향하는 그 행진에는 더러 걸림돌도 있고 가시밭길도 있기 마련이에요.

-살아보니 심지어  꿈은 그 크기만큼의 정직한 노력과 땀보다 더 요구하기도 하고 더 요구해서 받아 놓고는 도망가버리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꿈이 없는 삶은 살아내기가 참 고달프더군요. 항상 우울하지요.

 

 

 

감상:

이 책은 아이들을 조근 조근  다독여 주는 책입니다. 힘들어하고 괴로와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글귀가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게다가 어른인 제가 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습니다. 역시 우리가 알아야 할 대부분의 것은 어렸을 적 배우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 구체적인 꿈을 못 갖아도 너무 불안해 하지 마렴. 죽을 때까지 못 갖을 수도 있단다. 그건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렴. 그것만 아빠에게 약속해 다오. "



- 이 후기는 팜파스에서 제공한 책을 보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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