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배우는 것만 남는다
김요셉 지음 / 두란노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삶으로 배우는 것만 남는다

 

 


저자 : 김요셉
저자 김요셉은 1961년 한국인 아버지(김장환 목사)와 미국인 어머니(TRUDY STEPHENS)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60년대 격변기 시대에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오면서 이국적인 외모로 인해 정체성의 혼동을 경험했다. 혼혈아로서 당한 놀림과 아픔이 오히려 그에겐 ‘있는 모습 그대로’ 용납하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1994년에 허허벌판이던 수원시 원천동에 설립한 중앙기독학교와 1995년에 개척한 원천교회를 통하여 그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오해와 놀림을 받는 장애우, 정체성의 혼동을 체험하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자신이 체험한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하고 있다.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 언어의 융합을 삶으로 경험한 그는 가정, 교회, 학교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하여 힘을 합쳐 사역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 주는 학교 세우기 운동,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교회 세우기 운동, 성경적인 관계를 회복하는 가정 세우기 운동이 바로 그것이다. 그 열매로 성경적인 부모 회복 사역인 마더와이즈 코리아, 국제 기독교 학교 연맹인 ACSI KOREA,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더불어 생활하는 사회복지법인 브솔 등 여러 협력 사역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역들보다 그에겐 한 아내의 성실한 남편이 되고 네 자녀와 동고동락하는 아버지가 되는 것이 가장 소중한 소명이다. 그가 즐겨 인용하는 속담이 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그에게 가정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터득하는 배움터이자 삶에서 하나님을 배우는 전초기지다.

중앙기독학교 홈페이지 WWW.SUWONCCA.ORG

원천침례교회 홈페이지 WWW.WONCHON.ORG

 

출처 : 네이버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303369


 

 

 

내용:

김장환 목사님이나 김요셉 목사님에 대한 여러 이야기는 여기서는 논외로 하고, 책을 보며 마음에 담아 두고 싶었던 내용만을 정리합니다.

 

 

 

 

책의 내용은 김요셉 목사의 가정사, 인생사, 설립한 학교 이야기를 하시면서 좋은 말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P24

멀리서 아내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주차 티켓을 놓칠 수는 없었다, 나는 계속 뛰었다.

주차 티켓이 없으면 생돈을 날리게 된다는 생각에

아내가 비를 맞는 것은 안중에 없었다.

내가 우산을 들고 있어서 비를 맞지 않으니,

아내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내 안에는 '나 중심적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 호소력있게 교훈을 주십니다

 

 

 

 

P30

이 일을 계기로 우리 부부는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

우리 학교는 장애 학생들을 특별하게 배려하는 학교로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세상에 단 한 명밖에

없는 독특한 존재들이 아닌가!

그렇다면 장애, 비장애를 떠나서 모두 특별하게

바라보고 다루어야 한다.

실제 교실 현장에서는 이런 사실을 잊고

집단으로 다루게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학교나 교사가 좀 더 아이 개개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쳐다봐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둘다 비장애인입니다. 하지만 항상 학교에 가서 어떤 대우를 받을지 노심 초사합니다. 장애인을 자식으로 둔 부모입장에서는 위의 말들이 당연한 말들이지만 너무나 고마울 것 같습니다. 제가 봐도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당연한 일들이 일상 다반사로 무시되니까요.

 

 

 

P49

문제는 보상이든 처벌이든 간에

두 가지 방법 모두 통제적이고 제어적이라는 것이다.

통제하려는 경향은 결국 아이를 의존적인 존재로 만든다.

아이가 의존적일 때 부모는 할 일이 생긴다.

부모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는 자신의 존재감이 커지는 것을 즐기게 된다.

 

하지만 아이 편에서 생각해 보자, 아이는 어떨까?

부모에 게의존적인 아이는 자기의 소질을 제대로 계발하지

못한다.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지도 못한다.

의존이 심해지면 중독으로 가기 쉽다. 많은 부모가

무의식적으로 자녀에게 의존심을 심어 주고 있는 셈이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침 마다 잠에서 깬 두 아들을 안아주면서 항상 아이들에게 세상 사람들이 모두 너희들의 잘못을 비난할 때라도 아빠는 너희 편이라고 말해주는데... 다음부터는 단서를 달아야 되나 고민이 되는 군요. 통제와 자율, 이게 참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P70

'지금 사라, 지금 가져라, 지금 먹어라"

이 시대는 지금 당장 결정하고 선택하라고 우리를 다그친다.

생각하면 마음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결정하라고 한다. 생각 할 틈을 주지 않는다.

 

퀵 서비스, 즉석 카메라, 인스턴트 식품 속에서

우리의 소망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참 소망은 미래를 바라보며 기다릴 줄 안다.

속적속결이 판치는 세상에서 나는 '기다리라'고 말하고 싶다.

 

-  깊이 공감되는 말입니다. 얼마전 강연회에서 뵈었던 이문열씨도 이런 비슷한 말을 하시더군요.SNS이야기를 하시면서 질문을 다 적기도 전에 상대편은 답을 적어 보낸다고요.

 

 

P99

이런 부모들의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가치관은 무엇일까?

그것은 성공지향적인 삶이다.

부모들은 어려서부터 성공해야 한다는,

1등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에서 교육받은 탓에

부모가 된 지금도

성공한 남편, 성공한 아내가 되길 원한다.

성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때로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과정을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정말 어떤 대가를 치러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까?

혹시 성공을 추구하다가 막판에 추락해도 좋으니

한번 해보겠다는 말인가?

성공지향의 가치관이 우리를 얼마나 쥐고 흔드는지 모른다.

 

- 마음 속에 새겨둬도 될만한 글입니다.

 

 

 

P103

나는 우리 아이들이 실패할 자유를 누리기 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과정을 통해 훨씬 더

단단해지길 원한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어떻게 해서든 성공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과정을 밟아 갈 때 성실해야 한다고 가르칠 뿐이다.

 

- 얼마전 초등학생 아들의 수학문제를 함께 풀다가 좀 놀랐습니다. 아직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앞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뒤의 문제의 질문 자체를 아예 이해하지도 못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당연한거 아니냐? 차근 차근 풀면 다 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 할수도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저 자랄 때랑은 문제의 방향이 많이 다릅니다. 문제의 수준을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모두 버리고 가고, 따라올려고 애쓰는 아이는 떨쳐버리려고 애쓰다 보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수학을 포기하고 멍하게 앉아 있는 아이들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P139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많은 것을 제공해 주려고 애쓴다.

더 많이, 더 풍성하게 주려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 수가 있느냐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바른 선택을 하느냐이다.

 

- 막연하게 갖고 있던 생각을 확실하게 정리해주시네요.

 

 

 

감상:

기독교 관련 제반 건들은  평소 전광훈과 문창극에 대한 이미지가 있어서 무조건 백안시 했는데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시는군요. 몇몇 구절은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 이 후기는 두란노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