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하는 목공은 즐겁다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시리즈
우종욱 지음, 김미정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 :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은 즐겁다.

 

 

 

 

저자 :

 

저자 : 우종욱
저자 우종욱은 나이가 들어서야 가구 만드는 일을 시작한 목수 아저씨입니다. 야생원숭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덟 살 딸과 좀처럼 정리가 안 되는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매일 그들과 추격전을 하듯 치우고 정리하기를 반복해 가끔은 정리를 위해 가구를 만들고 있나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새것을 쫓느라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현실이 안타까워 손때 묻고 오래된 것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일상이 담긴 가구는 가족의 역사라는 생각으로 지금도 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 김미정
그린이 김미정은 스물다섯 마리 길냥이들의 엄마입니다. 집에서는 고양이 세 마리, 강아지 한 마리, 그리고 장난꾸러기 드러머 한 명을 돌보며 살고 있습니다. 일하기도 바쁘지 않냐고요? 식구들을 돌보는 틈틈이 그림 그리기, 장보기, 요리하기, 청소하기, 탐정 소설 읽기, 거꾸로 글씨 쓰기 같은 일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오늘도 쓰러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유쾌한 이야기와 반짝거리는 주인공을 만나면 그림이 술술 풀리는 재주가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만날지 기대하며 커다란 안경을 닦는 일상의 반복을 좋아합니다.

출처 : 예스24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7997324&cpName=yes24&url=http%3A%2F%2Fwww.yes24.com%2FGoods%2FFTGoodsView.aspx%3FgoodsNo%3D14129193%26PID%3D95609%26

 

내용:

책 중간 중간에 목공가구를 소개하고 뒷편에는 그 제품을 만들수 있는 설계도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아이의 눈을 빌어 목수 아빠와 그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한 경쟁의 냉혹한 시대에서 가족을 생각해서 과감히 행복의 기준을 바꾼 부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목공이야기에 대한 동화책을 보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둔 아버지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아이도 좋아하지만 책을 접하시게 되면 꼭 아빠도 한번은 읽어봤으면 싶습니다.  

 

 

책을 보면 우리 부자들은 서로 먼저 보겠다고 한답니다.

 

 

 

 

 

 

맞습니다. 가족이 함께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것.

근사한 물건이 아니라도 가족이 무엇인가를 함께 했다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하지만 이왕이면 결과물이 좋으면 더 좋긴 하지요.  

 

 

 

 

아빠가 열심히 목공 연습해서 아이에게 의자를 선물하지만 아이는 벌써 의자보다 크게 자라버렸다는군요.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마저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글이 그동안 제때 대응해주지 못하고 뒷북을 많이 친 제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이 동화책은 어른이 읽어도 되겠습니다. 



사람 사는게 비슷한지 저희 집에도 칠판이 있습니다.
 

 

 

 

 

이런 용어사전은 아이에게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인터넷의 자판을 두드리면 나오는 뜻풀이가 아니라 말입니다.
 

 

 

 

감상:

아이는 가구와 같아서 그냥 둬도 잘자라는 것 같지만 사실 쓰다듬고 잘 보살펴야 더 반짝거린다는 이야기가 격한 공감을 불러옵니다.
말장난이 아닌 진심이 느껴지는 동화책이었습니다.

 

- 이후기는 한겨레 아이들 출판사에서 선물해주신 책을 보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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