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다, 개정판 현대 예술의 거장
피에르 아술린 지음, 정재곤 옮김 / 을유문화사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행히 감각과 관능을 빼면 모든 걸 가르칠 수 있어요˝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는 격언이 생각난다. 1%의 영감이 없다면 천재가 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훈련 가능한 영역이 99%이며, 이 영역에서 성실하면 ‘천재‘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지는 건 천재들의 이야기지만 99% 사람들은 천재가 아니다. 어쩌면 그 1%는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하여간 배울 수 있는 걸 배우고 성실해야겠다. 재능, 직감을 생각하면 할 수 있는게 없어진다.

카르티에브레송은 걷기를 좋아했다. 어떤 순간이건 피사체, 즉 자신의 먹잇감이 갑자기 예상치 못한 채로 나타나면, 그는 찰나의 순간에 덤벼들었다.
"그것은 기쁨이죠. 오르가즘이에요. 당신은 예측을 하고 확신을 하죠. 이게 직감과 감각인데,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다행히 감각과 관능을 빼면 모든 걸 가르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는 소르본대학 감각학과 교수가 상상이나 되냐고 내게 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는 동안은 정말 많은 부분이 와닿았다. ‘관계 속 어떤 면들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구나‘라고 느끼면서, 내 고민을 대신해준 것에 감사하며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김유진 지음 / FIKA(피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원래 그래˝
= (나는 너의 말을 들을 생각이 없고, 나의 정체성을 바꿀 생각이 하나도 없으며, 그러니까 너가 바꿔! 근데 너는 ‘원래 그래‘라고 하지마)

-멘디쌤의 심리학 이야기

번번히 일어나는 인간관계 문제에 "나 진짜 억울해"라고 습관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늘 자신만 손해를 보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이것저것을 자기 방식대로 연결시켜서 억울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억울한 감정에 빠지는 것이 타인과의 갈등을 손쉽고 간편하게 처리하는 방식이 된다는 점이다.

- P4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혼의 향기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 지음, 김희상 옮김 / 청미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훗날 길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2. <영혼의 향기>는 좋은 문장 서너개를 제외하고는 읽을만한 소설이 아니다. 이야기도 문장도 지저분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엉뚱하게도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나 대상에게 허비하는 바람에 참으로 많은 인생이 무의미하게 말라비틀어지지. 네가 말했듯 생기를 쥐어짠다고나 할까. 한동안이야 아무 손해도 없이 그럭저럭 괜찮은 인생을 사는 것 같지. 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우지 못하고 말라비틀어진 씨앗처럼 공허함을 느끼게 되지. 결국 언젠가는 과거에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가능성만 남게 되지. 그 이후에는 비탄에 빠져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버렸으니까. 슬기로운 사람은 이런 시점이 찾아오지 않도록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충실해야 해. - P1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김민철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정말 내내 그 풀밭에 앉아서 맥주만 마셨냐고? 놀랍게도 정말 내내 거기서 맥주만 마셨어. 심지어 나중엔 여기가 가마쿠라가 맞긴 한 걸까 잠깐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가마쿠라 고등학교라도 한번 찾아봐야 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다 그만뒀어. 목적지는 이미 잃어버렸고, 우리는 이미 너무 즐겁고, 시간은 허무할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으니까. 맞아. 이것보다 더 큰 낭비는 없지. 하지만 그렇게 낭비를 해도 아무 상관없는 것보다 더 큰 부자는 없지. - P3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