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향기
클라라 마리아 바구스 지음, 김희상 옮김 / 청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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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훗날 길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2. <영혼의 향기>는 좋은 문장 서너개를 제외하고는 읽을만한 소설이 아니다. 이야기도 문장도 지저분하고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엉뚱하게도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나 대상에게 허비하는 바람에 참으로 많은 인생이 무의미하게 말라비틀어지지. 네가 말했듯 생기를 쥐어짠다고나 할까. 한동안이야 아무 손해도 없이 그럭저럭 괜찮은 인생을 사는 것 같지. 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땅에 떨어져 싹을 틔우지 못하고 말라비틀어진 씨앗처럼 공허함을 느끼게 되지. 결국 언젠가는 과거에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가능성만 남게 되지. 그 이후에는 비탄에 빠져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모든 것이 이미 정해져버렸으니까. 슬기로운 사람은 이런 시점이 찾아오지 않도록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만 충실해야 해.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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