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에드워드 캐리 지음, 공경희 옮김 / 아케이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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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주관적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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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스타트를 "리틀"이라는 책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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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톡특한 색깔을 가진 책들을 찾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부합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이스"나에게 칭찬하고 책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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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방법으로 책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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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인물,물건등의 텍스트와 그림을 같이 보여 줌으로써 글에 사실감을 배가 시킨다.

책의 주인공이 꼭 그림을 그린 것처럼 저자의 그림 또한 직접 흑연,목탄,검은 분필로 그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 "리틀"의 연필과 흡사한 모양과 재료를 가지고 삽화한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이 책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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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이면서도 지루하지 않다.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독특한 성격과 역사적인 사건을 계속 배치하여 글의 긴장감과 재미를 끝까지 가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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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1802년의 프랑스의 격동의 시절을 살아가는 주인공의 상황과 주변인물들의 심리변화,갈등,죽음의 이야기를 "리틀"이라는 주인공의 시선에서 암울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결코 밝은 색의 책은 아니다.
그 시절의 사회상을 회색이나 짙은 다크색으로 표현한 작가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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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끝까지 읽으면 독자는 주인공의 "리틀"의 뜻이 "작다"라는 의미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보다 큰 삶의 소용돌이를 오직 작은몸 하나로 버티고 온 한 여성의 일대기를 독자들은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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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밀랍 두상과 원숭이의 집으로 표현되는 인간 궁상들과 그 시대의 도살장,오수 구덩이,의외의 괴물들을
프랑스라는 역사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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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리틀"은 독자에게 그런 사실들만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밀랍상이 가진 의미를 ✴삶과 죽음 사이에 있는 상태✴ 라고 표현한 저자의 숨은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와 역사부인,시간어머니,마담쌍칼로 불리게 되는 주인공의 삶에서 우리는 그 무언가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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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 정의는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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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역사소설속에서 한 여인,아니 한 인간이 살아 온 작지만 작지 않은 "리틀"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인간을 만나 본 책으로 독서노트에 기록하며 책을 덮는다,..626페이지다...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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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황석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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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매우 주관적인 개인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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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특이한 책이다.독자의 시선에 따라 시,미스터리물, 호러물등의 다양한 평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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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스터리물로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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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6페이지로 되어 있지만 읽는데 분담이 되지 않는다.빈공간이 많으며,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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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운문체 형식의 글은 독자들이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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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이라는 소년의 형인 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글은 내가 인상 깊게 본 영화 "데블"을 과거에서 가지고 오게 한다.책의 빈공간이 주는 의미 또한 엘리베이터 안의 공간이 주는 의미 라고 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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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은 형인 숀의 죽음 앞에서 3가지의 "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이 부서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3가지 "룰"을 지키기 위해 엘리베어터를 타게 되면서 1분 7초 정도의 시간동안에 현실인지,이계의 세계인지 모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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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흑인들의 삶에서 보여지는 참담한 죽음의 실체와 그 죽음을 부추기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도 않은 그들만의"룰"의 실체를 과감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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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주위에서 일상처럼 일어나는 죽음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 싶은 것을 가장 알기 쉽고 지루하지 않으며, 미스테리물의 형식을 취하여 지루하지 않게 쓴 이유는 책을 읽고 있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저자의 의도와 생각을 이해하게 된다면 결코 가볍다고 말할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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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복수를 부르고,죽음은 또 다른 죽음을 가져온다.
복수와 죽음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유없는 복수와 죽음의 경계선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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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의 형의 마지막 "나와"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독특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으며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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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빌며...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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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여자를 침묵하게 만드는가 - 관계의 늪에 빠진 나를 구하는 회복의 심리학
해리엇 러너 지음, 양지하 옮김 / 부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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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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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대화를 통하여 자신의 의견,생각,감정을 나타내는 감정의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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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은 하루 3만 단어 정도를 사용한다.남성은 3천 단어 정도를 사용한다는 통계를 볼 때 대화를 통하여 자신을 나타내는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는 뛰어난 생물학적 요소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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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 무엇이 여자를 침묵하게 만드는가는 침묵이란 단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도적인 침묵을 "정적"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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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지 못 할때 나는 침묵이 행하여 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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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진정한 목소리가 없을 경우의 침묵이 문제가 된다고 본다.
대화란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에게 자신을 이해 받기 위한 소망의 표출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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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자기만의 목소리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생기지 않을까?
고유의 목소리 자신의 내면의 가치와 확신을 반영하는 소리라고 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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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구나 고유의 목소리와 실제 대화에서 이루어지는 간극은 존재한다.
전부를 말하지 않거나,비밀은 누구나 하는 대화의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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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인간의 고유의 목소리를 "자아"라고 말한다면 인간의 자아란 항상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서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통해서 재창조 된다. 가족,연인,친구들과의 대화는 우리의 자아의 실현이자 발전이며, 그들과의 대화에서의 침묵은 자신의 자아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이기에 존재감을 잃어 버리게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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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대화)란 자아의 실현이며,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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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소리를 통하여 관계의 속성과 어떤 사람인지가 결정되고,그 결정이 앞으로 세상을 결정하는 힘이 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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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자신앞에 있는 타인의 대화에 경청과 귀를 기울이고 들어 주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용기와 때로는 필요없는 대화를 무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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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
요하네스 부체 지음, 이기흥 옮김 / 책세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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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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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논어 에세이와 도교 철학, 노자 사상을 읽고 이 책을 읽어 본다.
저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 책을 집필하였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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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장의 구성으로 구성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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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의 주제는 영혼에 관한 글이다.
주제는 영혼과 평화에 대한 담론이다.핵심 주제는 영혼의 평화는 자신이 깨어 있는 상태를 전제로 했을 경우 "정지해 있는 축"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같은 나의 안전감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을 투영하여 바라보는 자들 또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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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나자신을 제한하고 한정하는 일은 남이 빼앗아 가거나 강제하기 전에 행하지 않으면 경계가 사라져 "나"라는 존재가 타인과 뒤섞여 사라진다는 뜻이다.가장 핵심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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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에피쿠르스의 네가지 정신의학에 대한 내용이다.
가장 할 이야기가 많은 부분이다.
에피쿠르스 학파는 스토아 학파와 항상 비교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에피쿠르스 학파의 네가지 명제를 책 뒤 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난 의심이 드는 부분이 한가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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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르스 학파가 이야기에서 가장 당위성을 설명하는 방법의 문제인데 에피쿠르스 학파는 노예와 여성의 가입이 허락되었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혁신적이라는 서양철학의 공통적인 이론에 난 의심이 든다. 참석만 하고 아무런 논쟁을 하지 않았다면 혁신적인 학파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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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토아 학파와 차별화로 이용했을 가능성은 없을까?공간이라는 곳에서 집단 생활을 통한 학파의 은둔자처럼 살기는 에피쿠르스학파를 깊게 들어가 봐야 할 개인의 의문점으로 나 자신이 탐색해 보아야 문제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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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4장은 친구와 유희에 대한 내용이다.서양 철학에 자주 나오는 내용으로 친구는 진실함과 같은 정서적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면 친구이기에 나의 비밀이나 허물을 다 이해하는 존재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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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투영하여 보게 되는 친구의 존재는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현대사회에서는 어쩌면 친구라는 이유로 자신의 혼자라는 것을 빙자한 방어 기재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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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알면서 즐기는 삶이다.
모임이나 단체는 오랜시간 종교나 상위권의 전유물로 성역의 공간이었다.지금은 권위와 모임을 위한 모임으로 전락한 모습이다.하지만 모임을 통해 같은 주제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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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공감이 가는 "그러려니" 라고 생각하는 삶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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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라면 먹고 갈래로 말할 수 있는 대답자와 질문자의 민망하지 않은 대화 또한 그러려니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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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있는 그대로 말한다면 너 나랑 자고 갈래? 이런 질문이 될 것이고 거절하는 사람 또한 좋은 대답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미친놈이 처음 봤는데 자고 가라고 라는 반응이 올 수도 있기에 그러려니 라는 단어가 주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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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ㅣ렇게 인간은 철학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몇천년을 고민하고 있다.하지만 어떤 학파의 사상을 콕 집어서 말하기 힘든 부분 이기에 가장 어렵고 쉬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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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지키는 철학은 책을 읽을 수록 뼈대에 살을 붙여 나가는 과정이기에 끈기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 나의 숙제이며 나만의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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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서 서둘렀다
시배우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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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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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에서 배운 "시"라는 것은 정답을 찾아내고 답이 있는 "시"였다.
4개의 보기에서 골라내야 하는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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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시"를 배워 온 우리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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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정답이란?
개개인의 느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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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분해하여 해석하는 순간" 의미는 사라진다.라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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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서 서둘렀다는 시집은 내가 생각하기에 제목이 책에 주는 의미에 50%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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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너무 잘 선택한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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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러서,서둘러서 두개의 말을 반대로 해도 큰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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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서 서툴렀다"라고 해도 그 의미가 상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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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의미와 저자가 말하는 "설핏설핏"의 뜻을 가지고 시를 읽어 보면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의 행복,가치,사랑의 가치를 어떤 눈으로 보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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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시들은 설핏설핏 찾아오는 것들에 대하여 담담하게 담아내는 내용들이 많다.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삶의 단어 "여느 날"이라는 단어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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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여느 날과 저자의 설핏설핏의 대화는 커피 한잔의 대화로 마무리 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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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을 사이에 두고 저자와 이야기를 나눈 시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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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느 날에 설핏설핏 찾아오는 좋은 책들은 나를 나답게 만드는 힘이며,행복이라 생각하며 저자와의 대화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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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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