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웨이 다운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황석희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매우 주관적인 개인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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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년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특이한 책이다.독자의 시선에 따라 시,미스터리물, 호러물등의 다양한 평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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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미스터리물로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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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6페이지로 되어 있지만 읽는데 분담이 되지 않는다.빈공간이 많으며,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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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운문체 형식의 글은 독자들이 책을 읽는데 지루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저자의 생각이 녹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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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이라는 소년의 형인 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글은 내가 인상 깊게 본 영화 "데블"을 과거에서 가지고 오게 한다.책의 빈공간이 주는 의미 또한 엘리베이터 안의 공간이 주는 의미 라고 난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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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은 형인 숀의 죽음 앞에서 3가지의 "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이 부서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3가지 "룰"을 지키기 위해 엘리베어터를 타게 되면서 1분 7초 정도의 시간동안에 현실인지,이계의 세계인지 모르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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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 책에서 보여 주고 싶었던 것은 흑인들의 삶에서 보여지는 참담한 죽음의 실체와 그 죽음을 부추기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도 않은 그들만의"룰"의 실체를 과감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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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주위에서 일상처럼 일어나는 죽음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 싶은 것을 가장 알기 쉽고 지루하지 않으며, 미스테리물의 형식을 취하여 지루하지 않게 쓴 이유는 책을 읽고 있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저자의 의도와 생각을 이해하게 된다면 결코 가볍다고 말할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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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복수를 부르고,죽음은 또 다른 죽음을 가져온다.
복수와 죽음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유없는 복수와 죽음의 경계선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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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의 형의 마지막 "나와"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독특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으며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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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웨이 다운"이 없는 세상이 되기를 빌며...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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