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철학 학교
요하네스 부체 지음, 이기흥 옮김 / 책세상 / 201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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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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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논어 에세이와 도교 철학, 노자 사상을 읽고 이 책을 읽어 본다.
저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 책을 집필하였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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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장의 구성으로 구성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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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의 주제는 영혼에 관한 글이다.
주제는 영혼과 평화에 대한 담론이다.핵심 주제는 영혼의 평화는 자신이 깨어 있는 상태를 전제로 했을 경우 "정지해 있는 축"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같은 나의 안전감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을 투영하여 바라보는 자들 또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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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나자신을 제한하고 한정하는 일은 남이 빼앗아 가거나 강제하기 전에 행하지 않으면 경계가 사라져 "나"라는 존재가 타인과 뒤섞여 사라진다는 뜻이다.가장 핵심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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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에피쿠르스의 네가지 정신의학에 대한 내용이다.
가장 할 이야기가 많은 부분이다.
에피쿠르스 학파는 스토아 학파와 항상 비교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에피쿠르스 학파의 네가지 명제를 책 뒤 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난 의심이 드는 부분이 한가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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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르스 학파가 이야기에서 가장 당위성을 설명하는 방법의 문제인데 에피쿠르스 학파는 노예와 여성의 가입이 허락되었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혁신적이라는 서양철학의 공통적인 이론에 난 의심이 든다. 참석만 하고 아무런 논쟁을 하지 않았다면 혁신적인 학파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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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토아 학파와 차별화로 이용했을 가능성은 없을까?공간이라는 곳에서 집단 생활을 통한 학파의 은둔자처럼 살기는 에피쿠르스학파를 깊게 들어가 봐야 할 개인의 의문점으로 나 자신이 탐색해 보아야 문제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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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4장은 친구와 유희에 대한 내용이다.서양 철학에 자주 나오는 내용으로 친구는 진실함과 같은 정서적 동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면 친구이기에 나의 비밀이나 허물을 다 이해하는 존재인가에 대한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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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투영하여 보게 되는 친구의 존재는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지금의 현대사회에서는 어쩌면 친구라는 이유로 자신의 혼자라는 것을 빙자한 방어 기재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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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은 알면서 즐기는 삶이다.
모임이나 단체는 오랜시간 종교나 상위권의 전유물로 성역의 공간이었다.지금은 권위와 모임을 위한 모임으로 전락한 모습이다.하지만 모임을 통해 같은 주제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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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공감이 가는 "그러려니" 라고 생각하는 삶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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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라면 먹고 갈래로 말할 수 있는 대답자와 질문자의 민망하지 않은 대화 또한 그러려니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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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있는 그대로 말한다면 너 나랑 자고 갈래? 이런 질문이 될 것이고 거절하는 사람 또한 좋은 대답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미친놈이 처음 봤는데 자고 가라고 라는 반응이 올 수도 있기에 그러려니 라는 단어가 주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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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ㅣ렇게 인간은 철학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몇천년을 고민하고 있다.하지만 어떤 학파의 사상을 콕 집어서 말하기 힘든 부분 이기에 가장 어렵고 쉬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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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을 지키는 철학은 책을 읽을 수록 뼈대에 살을 붙여 나가는 과정이기에 끈기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그래서 더 관심이 가는 나의 숙제이며 나만의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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