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코믹 소설인 <바보들의 결탁> 번역본이 나왔구나.
타란티노의 영화 <재키 브라운>의 원작이란다.
이 책은 자기계발이라는 메커니즘이 어떤 식으로 분화 발전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읽어볼 만하다. 또 하나는 자기계발이라는 시대적 명령에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읽어볼 만하다.
그런데 자기경영연구소에 대한 설명이 없네.
듣는 혹은 읽는 사람의 마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에 관한 책이다.
경제/경영으로 분류되어 있고 지은이들도 경영대학원 교수지만 글쓰기 교재로서도 괜찮은 책이다.
재밌는 일화들이 많다.
이 책은 앞서 소개한 <유머와 인생>의 개정판쯤 되겠다.
번역자가 린위탕의 수필 중에서 유머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해서 묶은 책이다.
맨 앞에 실린 '유머 잡감'에서 나의 문제의식과 일치되는 부분들이 있어 흥미롭다.